제52회 국가조찬기도회, '통합과 화합'에 초점

3월 25일 서울 코엑스, 김태영 총회장 축도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0년 02월 21일(금) 11:07
지난 20일 여의도 켄생턴호텔에서 열린 제5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간담회 및 기자회견 참석자들. 올해 기도회는 '통합과 화합'에 무게를 두고,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의 협력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제5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오는 3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통합과 화합'에 초점을 맞춰 개최된다.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두상달)와 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회장:김진표)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기도가 가장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하며, "교회와 사회가 하나돼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교계 지도자, 국회의원, 정계 및 학계 인사, 외국대사 및 주재원, 해외 인사 등 2000여 명이 참석하는 국가조찬기도회는 '주여! 하나 되게 하소서'를 주제로 영적 회개와 사회적 화해, 국가적 통일, 미래 비전을 간구하게 된다.

준비과정에서 주최측은 교회의 하나됨을 보여주기 위해 순서자 및 좌석의 균등한 분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는 축도를 맡았으며, 설교는 예장 합동 직전 총회장인 이승희 목사(반야월교회)가 전하게 됐다.

김진표 의원과 두상달 장로는 "사회와 교회의 통합 모두가 중요한 과제"라며, "모든 기독교인들이 민족의 화합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준비기도회에는 한국교회총연합 류정호 공동대표회장(기성), 문수석 공동대표회장(합신), 예장 통합 변창배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하나 되기 위해 희생하고 양보하며 국가의 아픔을 끌어안고 기도하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주최측은 방역과 참가자 위생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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