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새일꾼 1948-2020'전시

[ 문화단신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0년 02월 17일(월) 07:07
5.10 총선거 포스터 (1948)
오는 4월 선거를 앞두고 흥미로운 전시가 준비중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새일꾼 1948~2020: 여러분의 대표를 뽑아 국회로 보내시오' 전시를 일민미술관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오는 3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 일민미술관과 신문박물관 전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아카이브형 사회극을 플랫폼으로 한 전시로 최초의 근대적 선거였던 1948년 5.10 제헌국회의원 선거부터 오는 2020년 4월 15일에 개최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73년 선거의 역사를 통해 한국 근대사회의 근간을 이룬 선거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다. 또 투표와 같은 참여의 행위가 개인의 일상적 삶의 영역에서부터 국가적 운명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변화의 갈림길에서 극적인 방식으로 역사를 전개시켜왔는지 살필 수 있다.

이 전시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록보존소에 소장된 300여 점의 선거 사료와 주요 신문기사 등 선거 73년의 역사를 다층적으로 기록한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동시대 예술가 21팀이 참여하여 설치, 퍼포먼스, 문학, 드라마,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예술적 형식으로 갈등과 경합, 그리고 축제의 장을 펼쳐 보일 계획이다.

신문박물관 미디어라운지에서는 '도서관 프로젝트'를 진행해 관련 도서나 신문자료 등을 검색하고, 신문제작체험과 연계된 디지털 선거벽보 만들기, 총선거 기념 우표로 스탬프 체험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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