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 가정예배 ] 2020년 2월 24일 드리는 가정예배

정희국 목사
2020년 02월 24일(월) 00:10
정희국 목사
▶본문 : 시편 112편 1~10절

▶찬송 : 546장



오늘 본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특징과 그가 받은 복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그 특징은 하나님이 주신 계명 곧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는 것이다(1절). 하나님의 말씀 속에는 인간이 누릴 무수한 복에 대한 언급과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이 담겨있다. 말씀을 읽는 중에 이를 깨닫게 되면 말씀이 꿀과 송이꿀 보다도 달게 느껴져(시 19:10) 더욱 즐겁게 말씀을 읽으며 마음에 새겨 주야로 묵상하게 된다(시 1:1). 그리고 이런 사람에게 하나님이 말씀 속에 약속하신 복을 주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 하나님의 말씀에는 인간을 온전하게 할 교훈이 담겨있을 뿐 아니라 살아 역사하는 능력이 있어 사람을 정직하고 자비롭고 긍휼이 많고 의로운 성품으로 변화시킨다(4절). 하나님은 거짓된 자는 싫어하시고 정직한 자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말씀을 읽는 자들이 거짓된 마음을 버리고 정직한 마음을 갖도록 성령을 통해 도와주시고 더 나아가 자비와 긍휼과 의의 성품으로 변화시켜 가신다.

말씀으로 성품이 변화되어 가는 자녀들에게는 동시에 다음과 같은 복을 주신다. 첫째는 그의 후손이 강성하여지고 부와 재물이 있게 하며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게 하시겠다고 하신다(2~3절). 이런 복이 주어질 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타인에게 은혜를 베풀어 꾸어주기도 하고(5절),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들에게 주기도 한다(9절). 이런 하나님의 사람들은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존경을 받는 자가 될 것이다.

둘째는 흑암 중에도 빛이 일어나는 일이 있게 된다고 하신다(4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어떤 어려운 상황을 만날지라도 함께 하시며 화를 당하지 않도록 지켜주시겠다는 의미이다(시 23:4).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요즈음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으며 많은 사람들을 두려움으로 떨게 만든 전염병이나 그 이상의 문제라 할지라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런 모든 문제와 어려움에서 자신을 지켜주실 전능하신 하나님을 굳건히 믿고 의지하기 때문이다(7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하다 사람들에게 핍박을 당하거나 선한 싸움을 싸우는 중에 악한 대적을 만나도 결코 흔들림 없이 할 일을 해나간다. 하나님께서 그 일 가운데 함께하시며 이루실 것을 믿고 또 끝까지 대적하는 자가 있다면 결국은 하나님께서 보응하시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8절).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한다면 이 땅에 살아가면서 부족할 것도 두려울 것도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의 주권자이시고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물질이 필요하면 우리의 믿음을 따라 필요한 만큼 물질을 주시고 어떤 상황에서든 자녀들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실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신 바 되었다고 말씀하셨다(마 10:30). 이런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 23:5)"라고 고백했던 다윗의 고백이 우리에게도 있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희국 목사/로고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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