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이주민 차별과 배척 안 돼"

이주민선교협의회 2020년도 정기총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2월 08일(토) 20:29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이주민선교협의회가 2020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일부 임원을 개선하는 한편 새회기 사업계획을 심의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지난 6일 경기도 안산 온누리M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사업계획 보고를 통해 다문화선교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는 '다문화선교 선언문 연구모임'을 지속하기로 결의했다. 또 지역 협의체 활동을 지원하고 활동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중간활동가 역량강화 사업'과 정보 공유를 위한 △공동소식망 구축사업 △연말 이주민 선교대회 △분야별 사역을 위한 연관사업 지원 등을 통해 회원 간 교류 및 연대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협의회는 차세대 다문화 사역자 양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단 내 신학대학교에 재학 중인 신학생을 대상으로 '차세대 다문화 사역자 양성' 사업을 전개하고 각 권역 신학대학교 내 다문화사역자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문화사역자 힐링캠프'도 진행해 회원간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회장 김광훈 목사는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편견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이주민들을 위로하고, 빈곤과 폭력과 박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주민들이 서로 한 형제자매임을 깨닫고 사랑과 연민의 마음으로 서로를 환대하고 포용함으로써 정의와 평화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총회 이주민선교협의회와 이주민 선교 사역자들이 최선을 다해 기도하며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특별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국내 거주하고 있는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배척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김광훈 목사는 "한국교회가 더 큰 사랑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자녀인 이주민 모두에게 관심과 사랑을 통한 복음의 씨앗이 뿌리 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104회기 임원 명단.

▲상임대표:김광훈 ▲공동대표:김재탁 박천응 장창원 하여라 ▲총무:류성환 ▲협동총무:김용태 안정호 이현성 최영일 ▲영남총무:김조훈 ▲서기:도주명 ▲회계:김문정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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