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건의 첫 시집 '한 세상 사노라면'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0년 01월 31일(금) 15:21
'삶과 신앙을 아우른 통찰의 시문학'이라는 평가를 받은 오성건 장로(송정교회)의 시집 '한 세상 사노라면'(교음사)이 출간됐다.

오성건 시인은 30여 년을 언론방송 분야에 종사했으며 2번의 암수술을 하는 시련을 겪었다. 그런 틈틈히 그는 1980년대 중반 김춘수 대시인에게 지도받아 시문학을 익혔다. 30여 년을 습작하고 고희를 넘긴 후 2016년에 시림에 등단한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그의 시에는 삶과 죽음이 경계의식, 기독교적인 신앙, 서정적 관조와 통찰이 엿보인다. 특히 회갑 전후 위중한 수술을 받고 죽음의 고비를 넘겨 살아난 그의 시에는 생사를 넘나드는 간절함이 깊숙이 스며있다. 아울러 독실한 크리스찬답게 삶의 근원인 생명에 대한 외경사상과 은혜로운 마음이 담긴 시편들이 눈길을 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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