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받는 그리스도인

[ 가정예배 ] 2020년 2월 13일 드리는 가정예배

안태근 목사
2020년 02월 13일(목) 00:10
안태근 목사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1장 2~10절

▶찬송 : 351장



그리스도인들도 믿음을 가지고 살면서 늘 관심 가져야 하는 것은 나보다 깊고 훌륭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본 삼는 일이다. 본문에서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을 칭찬하고 있다. 그들이 주님과 사도와 사도의 동역자들을 본받은 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먼저,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의 믿음의 역사를 칭찬한다. 진실한 믿음은 반드시 삶의 변화를 가져온다.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믿음을 가지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게 된 이후로 우상을 버렸다(9절). 로마시대는 수많은 우상을 섬기던 다신교 사회였다. 하지만 그들은 복음을 받고 믿음을 가진 이후로 그 우상들을 버렸다. 하나님 이외의 대상에서 우리의 구원과 필요한 것을 구하면 그것은 우상이다. 하나님 이외의 대상이 우리의 행동과 삶을 통제하게 된다면 그것 또한 우상이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믿음의 역사가 있어야 하는데, 그 첫 번째는 우상을 버리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구원의 주님이시요,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분이심을 알고 하나님께만 나아가야 한다.

둘째로, 사랑의 수고를 칭찬한다. 참 사랑은 사랑하는 대상을 위한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마리아는 주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삼백 데나리온의 값비싼 향유옥합을 깨뜨려 주님께 부어드릴 수 있었다. 어머니들은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에 자식을 위한 온갖 궂은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했기 때문에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희생을 하셨다. 사도 바울은 주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텐트를 만들어 돈을 벌면서 복음을 전했다. 사랑은 수고를 동반한다.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서로 사랑하는 일에 힘썼다. 형제사랑에 대해서는 쓸 것이 없다(살전 4:9)고 할 만큼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형제사랑이 깊었다. 거짓 사랑이 만연하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참 사랑을 찾는다. 성도들은 사심 없는 참 사랑, 주님께 받은 그 참 사랑으로 형제 섬기는 수고를 함으로 주님께 칭찬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망의 인내를 칭찬한다. 죄가 관영하고, 고난이 점철된 세상에 살려면 반드시 소망이 있어야 한다. 소망이 있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참고 견딘다. 우리에게 주어진 참 소망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신다(10절)"는 것이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성도들의 최고의 소망이다. 이 소망이 있는 사람은 주님이 다시 오실 그날을 바라보면서 모든 것을 인내한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 모든 어그러진 것이 바르게 될 것이며, 모든 것이 온전해질 것이며, 우리의 모든 억울한 사정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어린아이들의 순수함으로 어른들을 본받는 것처럼 우리 주님과 사도와 사도의 동역자들을 본받는 그리스도인으로 칭찬받았다. 오늘날 우리들도 우리 주님과 믿음의 선배인 사도와 사도의 동역자들과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이 가졌던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를 본받아야 하겠다.



오늘의기도

신앙의 선배들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을 우리도 가지게 해주시고, 오늘도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태근 목사/수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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