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주일', 전국 교회서 선교정신 격려

[ 여전도회 ]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0년 01월 30일(목) 07:45
여전도회주일은 매년 1월 셋째 주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결의로 제정됐다. 여전도회주일을 맞은 지난 19일 전국교회가 여전도회 정신을 기리고 기념하는 예배를 드렸다.

서울서노회 신촌교회(권철 목사 시무) 서울북노회 영암교회(유상진 목사 시무) 대구동노회 대구칠곡교회(우성민 목사 시무)는 지난 19일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여성 목회자를 설교자로 초청해 여전도회 헌신예배를 드렸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총무 윤효심 목사는 영암교회에서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제하의 말씀을 통해 여전도회 주일이 제정된 배경과 여전도회의 정체성, 정신 등을 설명했다. 윤 목사는 "여전도회는 헌신과 봉사를 기반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출발했다"며, "전국의 지연합회가 각자 위치한 곳에서 빛이 될 때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한국사회와 교회에 큰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전도회 주일에 앞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김미순 장로는 "2020년은 제83주년 여전도회 주일을 맞이하는 해이고 이날은 전국 여전도회원들이 여성들을 제자로 부르셨던 예수님의 은혜와 조선에 복음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는 날"이라며, "여전도회 주일 예배를 드림으로 회원들이 더욱 자긍심을 갖고 교회를 섬기며 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 이웃 사랑의 여전도회 정신을 이어가며 교회와 민족을 위한 일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전도회는 1898년 평양 널다리골에서 63명의 여성도들이 처음으로 조직해 전도사업에 힘쓰며 출발했다. 1928년 9월 9일 대구신정교회에서 개최된 교단 총회에서 승인된 헌장에 따라 선교사 이루이시(캐나다 파송선교사)를 초대회장으로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전신 조선예수교장로회 부인전도회가 창립됐다.

여전도회주일은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중국 산동지역에 파송한 김순호 선교사가 교단 제25회 총회(1936년)시에 선교활동 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감동받은 총대들이 여전도회의 선교정신을 기리고 격려하고자 제정 결의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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