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회 호스피스세미나 개최

임종 임박한 환자와 가족을 전인적으로 돌보는 교육 진행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1월 28일(화) 09:45
경안노회 안동교회(김승학 목사 시무)는 지난 21일 2020년 호스피스 세미나를 개최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말기 환자와 가족을 전인적으로 돌보는 호스피스 교육을 진행했다.

안동교회 성도들과 지역 내 교우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특별히 인생의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노인과 질병으로 인해 죽음이 임박한 환자들에게 하늘의 소망과 성령의 위로를 전하며 영적·정신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 강사로 나선 한국호스피스협회 회장 송미옥 권사(내당교회)와 안동의료원 원목 김무년 목사는 강의를 통해 △호스피스의 개요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 △그리스도인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사별가족관리 △말기암환자의 신체증상간호 등에 대한 이론과 실제적 사례를 소개했다.

송미옥 권사는 "호스피스는 임종환자를 돌보는 일이므로 어둡고 우울하고 고통스러운 것으로 연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며 "호스피스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삶에 대한 이야기이며 임종자의 남은 시간, 남은 삶을 어떻게 충만하고 의미 있게 사느냐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에 따뜻함, 평온함, 참된 쉼을 찾도록 삶의 의미와 사랑을 느끼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학 목사는 "2020년 교회 표어를 '성령으로 봉사하는 교회'로 정한 안동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봉사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이번에 호스피스 세미나를 준비했다. 특별히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불치의 병으로 고통당하는 환자가 급증하는 오늘날 교회와 성도, 그리고 기독병원이 감당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깊이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다"며 "호스피스 세미나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섬김의 본질과 영역을 새롭게 깨닫고 교회 뿐 아니라 교회의 담을 넘어 참된 섬김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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