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을 켜고 서있으라

[ 가정예배 ] 2020년 1월 30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용우 목사
2020년 01월 30일(목) 00:10
김용우 목사
▶본문 : 누가복음 12장 35절

▶찬송 : 176장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고 하셨다. 그리고 마치 그 주인이 혼인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줄 사람처럼 깨어 있으라고 하셨다. 마태복음 25장의 천국비유에서 등불과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구원을 받았고, 등은 가졌으되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다섯 처녀는 혼인잔치에 들어가지 못했다.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들은 죄악으로 어두워진 세상에서 늘 깨어 등불을 밝게 켜고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묵상해 보자.

첫째, 영혼을 밝게 하고 깨어 있으라는 뜻이다. 흙으로 만들어진 어두운 육체 속에 하나님께서 영혼을 불어 넣으셔서 등불을 삼으셨다. "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라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느니라(잠 20:27)" 그러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그 영혼의 등불이 꺼진 상태와 같은 것이다. 그래서 불신자의 영혼은 죽었다고 말씀하신다. 산자가 호흡을 하고 음식을 먹는 것처럼 영적으로 산자는 기도로 호흡을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며 예배도 드리고 봉사와 전도도 하는 영적인 활동을 한다. 그러나 영적으로 죽은 자는 그 영혼이 기도로 하나님과 교통을 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먹지 못하며 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죽었다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되시기(시 119:105)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먹고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풍성히 거하게 하여야 내 영혼의 등불이 환하게 빛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풍성하게 하여 영혼의 등불을 환하게 하자. 하나님의 말씀이 본질이고 근원이다. 말씀이 충만할 때 교회도 새로워질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이 빛나는 삶이며, 하나님의 명령대로 준행하는 삶이 곧 등불을 밝게 하는 삶인 것이다.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잠 6:23)"

셋째, 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보좌 앞에 일곱 등불 켠 영이 곧 하나님의 영이라(계 4:5)고 하였고 하나님의 일곱 눈이 일곱 영이라(계 5:6)고 하였다. 보혜사 성령은 사람의 영혼의 등불을 켜는 하나님의 영이시며 하나님의 일곱 눈이라는 것이다. 눈은 곧 그 몸의 등불(마 6:22)이다. 육신의 눈이 몸의 등불이라면 사람의 영혼을 환하게 밝히는 하나님의 완전하신 눈은 하나님의 성령인 것이다. 보혜사 성령은 간구하는 자에게 주시는 선물(눅 11:13)이다. 성령 충만은 말세를 사는 성도들에게 필수사항(엡 6:18)이며 하나님의 명령이다. 성령 충만을 사모하며 기도에 힘쓰자. 초대교회도 오로지 기도에 힘씀으로(행 1:14) 성령 충만을 받았다.

우리 모두 세상 잠에서 깨어나 나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내 영혼의 등불을 밝게 하고 서있는 자가 되자.



오늘의기도

항상 깨어서 말씀묵상과 기도와 찬송으로 주님과 연합하게 하시고 성령 충만하여 밝은 등불 쥐고 예수님을 맞이하는 우리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용우 목사/정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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