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 가정예배 ] 2020년 1월 18일 드리는 가정예배

장성표 목사
2020년 01월 18일(토) 00:10
장성표 목사
▶본문 : 여호수아 3장 1~5절

▶찬송 : 546장



새해가 시작되면 우리는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안부도 전하고 새해에 새로운 계획도 세우고 새로운 다짐과 마음을 가지고 한 해를 출발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한 해를 시작하면서 우선순위를 두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제 사십년의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에서 새로운 시대를 꿈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두 가지를 당부하신다. 첫째는 여호와의 언약궤 뒤를 따르라는 것이고, 둘째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조직을 정비하라, 군사력을 키우라, 새로운 무기를 만들어라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고 애굽을 출발하면서 지금까지 일관되게 여호와의 언약궤를 따르라 말씀하신다.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그 말씀을 지키고 그 말씀을 따라 가라고 하신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 요단강을 건너는데 강물이 적게 흐르는 날을 선택하라고, 큰 뗏목을 만들어 건너라고 말씀하시지 않는다. 자신을 성결하게 하고 언약궤를 앞장세우고 들어가라고 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이요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도 동일하다. 새해를 맞이해서 가장 먼저 결단하고 실천해야 할 것은 우리의 가정이 올 한해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된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말씀을 따라, 그 말씀을 바라보고, 그 말씀에 의지하여 살아 갈 때 올 한해는 반드시 복 된 가정이 된다는 것이다. 또 우리는 우리 스스로 자신을 성결하게 해야 한다.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시대를 핑계대지 말고 우리 스스로 성경말씀에 비추어서 성결하게 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성결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한 해를 시작하면서 성결한 주님의 자녀로 살아가기를 소망하신다. 우리가 이렇게 살면 우리 가정이 새로운 가나안 시대를 맞게 될 것이다.

1907년 우리는 평양 대부흥운동을 기억하고 있다. 한국 교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흥운동이었다. 한국의 오순절이라고 불리는 평양 대부흥운동은 20세기 초 한반도의 불안한 국제정세 가운데에서 1903년 여름 여자 선교사들이 원산의 조그만 성경공부 모임에서 시작되었다. 성경공부를 하면서 성경공부를 인도하던 하디 선교사가 먼저 자신의 죄를 자백하면서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이 땅의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의 특징은 말씀을 앞장세웠고 철저히 회개한 것이다. 이 때 강력한 성령의 임재가 있었던 것이다.

새해를 맞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하신다. 너희가 정말 아름다운 가나안을 꿈꾸느냐? 너희가 정말 복된 한해가 되기를 원하느냐? 그러면 먼저 언약궤의 뒤를 따르라 그리고 너희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이것이 새해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렇게 하면 우리는 반드시 그렇게 소망하고 꿈꾸던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실천의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2020년 올 한해도 우리 가정이 말씀을 앞장세우고 살아가게 하시고 시대를 핑계되지 않고 우리 스스로를 성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장성표 목사/포항동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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