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 가정예배 ] 2020년 1월 7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민수 목사
2020년 01월 07일(화) 00:10
김민수 목사
▶본문 : 시편 57편 1~5절

▶찬송 : 368장



2020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 우리 가정은 어떤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인지 먼저 생각해 보길 소망한다.

전 세계인의 존경을 받는 슈바이처 박사는 아프리카로 떠날 때 하나님을 위해 세 가지를 포기했다고 한다. 먼저 바흐의 음악을 포기했고, 유명 대학의 교수직을 포기했으며 마지막으로 안락한 생활을 포기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포기했던 것보다 몇 배의 축복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바흐협회로부터 대형 오르간을 기증받아 아프리카에서 연주할 수 있었고, 아프리카에서 돌아와서는 세계의 유명 대학에 명사로 강의하게 되었고, 그의 저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어 그 수입은 아프리카 선교를 위한 든든한 자금 공급원이 됐다. 하나님을 위해 포기하면 반드시 더 큰 보상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란다.

첫째, 새해에는 하나님을 위해 선한 말을 하자.

다윗은 이스라엘의 촉망받는 청년으로 역사에 등장했다. 모든 군인들이 두려워한 블레셋의 골리앗을 물리치고, 백성들의 환호 속에 왕의 사위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사울 왕을 비롯해서 다윗을 시기하는 인물들도 나타났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고 했고, 다윗은 졸지에 도망자가 되었다. 여기에서 다윗의 고난이 시작되었다. 오늘 본문 3절을 보면 다윗은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 시달렸다"고 한다. 왕에게 아첨하는 자들은 어떻게 하든지 다윗을 비난하고, 흠을 잡아서 왕의 마음을 얻는 것이 출세하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4절을 보면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라고 했다. 비방하는 말이 비수같이 심장을 찌르고 헤어나지 못할 상처를 입었다는 의미다. 2020년 새해에는 비난하는데 동참하지 않기를 바란다. 비난보다 하나님을 위해 선한 말을 하기로 결심하기 바란다. 이것을 기억하자. 다른 이들을 비난하는 사람은 결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2020년은 선한 말을 하므로 희망찬 새해가 되게 하자.

둘째, 새해에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고난을 이겨내자.

1절을 보면 다윗은 더 이상 피할 곳이 없었다. 사무엘상 24장을 보면 다윗이 숨어있는 곳을 사울에게 밀고한 사람이 있었다. 사울이 군대를 이끌고 다윗이 숨어있는 굴을 찾아왔다. 이제 다윗은 꼼짝없이 죽게 되었다. 두려울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이때 신앙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님을 원망할 수도 있는 순간이다. 신앙인은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라도 부정적인 판단을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계시기 때문이다. 다윗은 간담이 서늘한 그 순간에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라고 기도했다. 그러자 도리어 상황이 바뀌게 되었다. 사울이 무방비로 굴에서 자고 있었고, 사울의 생명이 다윗의 손에 달리게 된 것이다. 여기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었다.

새해에는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주께로 피하는 사람이 되기 바란다. 은혜를 베푸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도움을 기다리기 바란다.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구원하실 것이다.



오늘의 기도

새해에는 우리 가족이 모든 일에서 신앙으로 결단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민수 목사/새생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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