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까불면 죽어" 발언 의도 질의하기로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 전광훈 목사에게 질의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9년 12월 20일(금) 13:45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협의회장:안용식)는 1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회의를 갖고, 전광훈 목사가 2019년 10월 22일 청와대 앞 집회 현장에서 "나는 하나님 보좌를 딱 잡고 살아.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내가 이렇게 하나님하고 친하단 말이야. 친해"라고 발언한 의도를 답변해 달라는 질의를 하기로 했다.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는 진보와 보수 등 정치적인 입장 등을 최대한 배제하고 전광훈 목사의 발언에만 초점을 맞춰 질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는 변승우 씨를 이단해제하고 공동회장으로 임명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전광훈)에 대해 지난 4월 각 교단 총회에 강력한 대처를 청원한데 이어 8월에는 전광훈 목사를 이단옹호자로 결의해 달라고 각 교단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예장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이수부)는 지난 10일 제104-3차 회의에서 결의를 보류하기로 했으며 합동과 고신 총회 이대위는 한 회기 동안 연구하기로 했다. 합신은 지난 총회에서 기각했지만 이번 총회에 다시 안건이 상정될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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