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이해하면, 삶의 방향이 보인다

황명환 목사 죽음워크북 세미나 통해 "죽음 연구, 중요한 인생 작업" 강조

한국기독공보
2019년 12월 19일(목) 17:22
'살아있다'면 피할 수 없는 것이 '죽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을 꺼려하거나, 더 나아가서는 두려움의 대상으로 생각한다.

수서교회 황명환 목사는 죽음의 문제를 놓고 깊이 연구한 끝에 '죽음 인문학'과 함께 '죽음 인문학 워크북'을 동시에 출간했다. 또한 출간된 워크북이 목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죽음 워크북 세미나'를 열고 있다.

수서문화재단 부설 EPOL(eternal perspective of life)연구소(소장:황명환) 주최로 열리는 세미나는 '죽은 후 나는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과 함께 '성공적인 인생은 죽음에 대한 분명한 답을 가지고 사는 삶이다'라는 결론을 제시한다.

황명환 목사는 "죽음이란 외면할 수 없는 가장 확실한 현실이다"라고 제시하며, "그것에 대해 뭔가 말하려 하면 한없이 모호해 진다. '죽음의 실상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 죽음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그는 "죽음을 연구할수록 삶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은 오히려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것을 모든 종교와 철학은 말하고 있다"고 결과를 이야기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죽음에 관한 다양한 의견에 대하여 진지한 자세로 임해야 하며, 그것을 통해 확실한 지식을 얻어야 한다"고 전한다.

또한 황 목사는 세미나를 통해 "만약 내가 가지고 있는 인생 지도가 잘못되었다면 빨리 고쳐야 한다. 잘못된 지도를 가지고 있다면 내가 가려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라면서, "이런 의미에서 죽음 연구는 가장 중요한 인생 작업이다"라고 설명하며, 죽음과 연관시켜 현재 인간의 삶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죽음 워크북 세미나는 12강으로 나누어져 있는 '죽음 인문학 워크북'을 목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12강 중, 1강 '왜 죽음을 생각해야 할까요?'로 시작해 2강 '역사적으로 죽음은 어떻게 이해되었을까요?', 3강 '인간은 왜 죽을까요?' 등으로 연결되며, 결론에 가서는 11강 '천국은 어떤 곳일까요?', 12강 '죽음에 대해 공부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등으로 결론을 내린다.

이 죽음 워크북 세미나는 지난 11월과 12월에 두 차례 열린데 이어, 3차 1월 21일, 4차 2월 25일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수서교회에서 10시부터 17시까지 각각 진행된다. 세미나 참석 대상은 교재 활용의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은 만큼 장년교육을 비롯해 노인대학, 죽음관련 교육담당 교역자 등이다.

한편 EPOL연구소는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하고 있는 죽음세미나를 2020년 3월 16~17일, 10월 19~20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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