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모두 함께 하는 시간"출발

제1회 모두를 위한 영화제 개막
오는 7일까지 10여 편 영화 상영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9년 12월 06일(금) 17:37
제1회 모두를 위한 기독교영화제가 지난 5일 서울극장에서 개막작 '어 퍼펙트 데이'를 상영하면서 영화제 개막을 알렸다.

기독교인과 비교독교인, 영화인과 일반 관객이 종교나 정치색 없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영화제를 지향하는 기독교영화제는 오는 7일까지 '하루'를 테마로 하거나, 하루 동안 이루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을 선별해 총 10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을 제외한 모든 회차 상영 후 한 시간의 시네토크가 진행된다. 최은 부집행위원장은 "서로 다른 생각을 경청하고, 혐오와 배제를 벗어나 진정한 축제가 되기를 희망하며 가장 공을 들인 순서"라고 밝힌 바 있다. 기독교영화제 프로그램 정보와 예매는 홈페이지 (http://cfffe.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밖에도 서울극장 1층의 '키홀Key-Hall'에서 진행되는 부대행사로는 포럼과 '기독교영화제 낙선전', 팟캐스트, 플리마켓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에 앞서 진행된 개막식은 배우 강신일 집행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됐다. 강신일 집행위원장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종교와 문화 예술이 크고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혐오대신 도모, 배제대신 축제를 향한 이번 영화제는 여러 색을 지닌 여러 사람들이 영화를 통해 소통하는 첫걸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축하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영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한국영상자료원 주진숙 원장은 "굉장히 소박하고 단촐하지만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영화제라고 생각한다"고 축사를 전했으며 평창남북평화영화제 문성근 이사장과 서울극장 고은아 대표도 "이번 영화제가 '하루'를 주제로 한 영화제지만 하루가 확장돼 영원해 계속되는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불독맨션'의 보컬이자 '슈퍼스타'로 유명한 가수 이한철 밴드의 축하무대를 끝으로 개막식이 마무리 됐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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