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오신 예수님

[ 가정예배 ] 2019년 12월 12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재성 목사
2019년 12월 12일(목) 00:10
박재성 목사
▶본문 : 요한복음 8장 12절

▶찬송 : 84장



이 세상에 빛으로 찾아오셨던 예수님의 성탄의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매년 다가오는 성탄절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오심은 우리에게 늘 새롭고, 감동이며, 진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예수님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표현들이 성경에 나온다. 그 중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가리켜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12절)" 성경에서의 빛이란 생명이요, 희망이요, 선행을 의미하고 어두움이란 죽음이요 절망이요 불의를 의미한다.

죽음과 절망과 불의가 가득한 이 세상 가운데 우리를 위해 사람의 몸을 입고 참 빛으로 오신 예수님은 첫째, 어둠을 물리치신 광명의 빛이시며 둘째, 사망을 이기신 생명의 빛이시며 셋째, 절망을 무너뜨린 소망의 빛이시며 넷째, 불의를 정의로 물리치신 진리의 빛이시며 다섯째, 악행을 선행으로 극복하신 사랑의 빛이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주님을 영접하면 어두움은 떠나가고 빛 가운데 살아가는 빛의 자녀들이 되는 것이다.

로마 박해시대 때 당시 기독교인들이 숨어 지냈던 카타콤 지하 무덤 벽면에, "이 어둠속에도 우리에게는 빛이 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고 한다. 빛이라고는 전혀 없는 그 곳에서도 초기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의지하여 마음속에서 희망을 놓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이 문구를 적은 초기 기독교인들의 마음 속에는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으며 빛과 더불어 공존할 수도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었을 것이다.

성경은 우리 성도들을 가리켜 '빛의 자녀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 5:8)"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살전 5:5)" 그리고 또한 우리 성도들을 가리켜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마 5:14)" 그리고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다고 하였다(엡 5:9). 만약 우리가 "빛 가운데 있다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요(요일 2:9)"라고 말씀하고 있다.

오늘 본문 말씀처럼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시면서 자신을 따르는 자들은 그 빛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러기에 우리는 빛이 되어야 한다. 어둠에서 벗어나야 된다. 빛과 어둠은 공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두운 세상 속에서도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따라 우리도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이 성탄의 계절에 예수님처럼 성육신(incaration)의 정신으로 이웃을 섬기고 사랑하며 우리 주님과 함께 어두워져 가는 이 세상 속에 등불을 비쳐주는 빛의 사자들로 오늘을 살아 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우리 모두가 참 빛이신 주님과 함께 늘 빛 가운데 살며 많은 어둠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빛 가운데로 인도할 수 있는 우리들이 되게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박재성 목사/창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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