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영적색깔I

[ 가정예배 ] 2019년 12월 13일 드리는 가정예배

신현주 목사
2019년 12월 13일(금) 00:10
신현주 목사
▶본문 : 창세기 39장 1~6절

▶찬송 : 488장



사람마다 보여주는 색(色)의 형태는 타고난 기질과 환경으로 형성되어지는 특성이 있다. 영적인 기질 또한 그렇다. 우리는 어떤 경우 자신의 인생을 운명과 숙명처럼 생각하여 받아들이거나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복과 사랑을 받도록 지으셨고 그런 삶을 이루어가도록 하셨다. 요셉은 형들에게 미움을 받는 성경적 기질이 있었다. 청소년 시기 아버지에게 형들에 대해서 좋지 않은 이야기를 고자질 하는 모습을 보이고 특별한 아버지의 사랑으로 형들의 미움을 받고 자랐다. 이런 요셉은 그의 인생 속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깊은 영적 관계형성으로 성장되어 복 있는 자의 삶을 살았다. 그런 요셉에게는 복 있는 영적인 색(色)이 그의 인생전부를 이루었다. 그 형태는 세 가지의 영적 색깔로 나타나게 된다.

첫째, 비전의 형태이다. 우리는 비전, 꿈, 소망 등 각기의 특성이 있지만 같은 의미로 생각하게 된다. 요셉은 어릴 때부터 하나님이 그와 관계를 맺어가는 통로가 꿈이었다. 그 꿈은 요셉에게 미래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그림 같은 것이며 자신의 삶의 형태였다. 그래서 그의 별명은 '꿈꾸는 자'였다. 항상 꿈을 꾸어 가족에게 말한 요셉은 평생 하나님의 은혜와 깊은 관계 속에 형성된 영성적 색깔은 꿈이 있는 자요 그 꿈을 이루어가는 자였다. 이 시대를 불확실한 시대로 말하지만 우리에게는 꿈이 있고 꿈을 꾸어야 하는 시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 축복의 통로로서의 형태이다. 요셉은 축복의 통로라는 별칭이 붙었다. 그의 인생은 다양한 형태의 사건들과 인생 고난을 겪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의 여정 속에는 하나님의 특별하심과 도우심이 가득했다. 보디발이 본 요셉은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 하나님이 범사에 형통케 하는 자로 보았다. 그래서 요셉을 위해 하나님은 그의 가정에 복을 내리셨고,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쳤다고 했다. 요셉은 복의 통로가 되었다. 요셉이 보여준 영성적 색(色)은 복의 색깔이다.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될 때를 우리가 살고 있다. 우리는 세상의 소망과 복이 되어야 하며 이 복의 통로로 세워져야 된다.

셋째, 성령과 지혜, 명철이 충만한 형태이다. 술 맡은 관원장의 추천으로 바로의 꿈을 해석한 요셉은 바로에게 이런 형태로 비추어졌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 '명철하고 지혜가 충만한 자'이다. 요셉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형성으로 어디서나 명철하고 능력 있는 리더의 모습을 보였으며 사람들이 그를 보고 느낀 것은 깊은 영적 신비감이다. 그의 영성색깔은 분명했다. 어디로 가든지 그를 형통케 하신 하나님은 그와 함께 했으며 요셉은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 속에 인생을 살아갔다. 이 시대는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이 필요하며 그런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 우리 또한 이런 리더, 동역자, 인생이 되도록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자로 영성을 키워가야 한다.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대하며 우리의 심령 안에 이런 소망과 축복, 성령의 임재를 갈망하며 나아가길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주님의 꿈을 품은 자들이 세상 속에서 복의 통로로 세워지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영적 사람들로 가득찬 민족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신현주 목사/무극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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