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신년목회 및 혁신 위한 기지개 켰다

제104회 총회 신년목회 세미나 및 2030 정책공청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11월 25일(월) 12:49
11월 25일 장유대성교회에서 열린 '신년목회 세미나 및 2030정책공청회'에서 총회장 김태영 목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강의 경청 중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정말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미래비전과 혁신으로 새롭게 재건되는 한국교회 공동체를 이룹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104회 총회 주제인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에 따른 신년목회 계획 수립을 도와 지역교회 목회 역량을 강화하고 교단의 중장기적 변화를 위한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해 제2의 도약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총회 미래비전위원회(전국위원장:손신철)는 11월 25일 경남 김해 장유대성교회(한재엽 목사 시무)에서 제104회 총회 주제에 따른 신년목회 세미나 및 2030정책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진행된 첫 세미나에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이북노회 지역) 목사 및 장로 400여 명이 참석해 실제적인 목회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교회와 교단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는 한재엽 목사가 기도한 후 울산 사랑선교교회(이기주 목사 시무) 예술팀의 문화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의전과 격식보다 실용성을 중시하며 활기차게 진행된 행사에서 인사한 김태영 총회장(백양로교회)은 "신년목회 세미나와 2030정책공청회를 통해 주제에 따른 목회 계획과 자료를 제공하여 지역교회 역량을 돕고, 정책공청회를 통해 교단의 혁신 과제를 향한 대장정을 시작하며 새롭게 재건되는 교회공동체를 이루길 바란다"며 "우리 교단은 장자교단이다. 우리의 길이 한국교회의 방향이고, 우리의 혁신이 곧 한국교회의 혁신이 됨을 인지하고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 공동체를 위해 우리 함께 사명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세미나에는 이규민 교수(장신대)와 박요셉 목사(좋은교회)가 강사로 나서 △다음세대 미래세대 △소그룹전도매뉴얼 '소그룹전도축제'를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를 통해 교육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규민 교수는 "교육 목회의 패러다임을 위해 목회자는 PD, 평신도는 주연이 되고 하나님은 평론하시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의한 박요셉 목사는 좋은교회의 소그룹 사역 사례를 설명하며 "이제는 교회 소그룹, 구역이 동력이 되어야 한국교회가 회복된다"고 전했다.

세미나 후에는 손신철 목사(인천제일교회)의 사회로 '2030정책 및 혁신공청회'가 진행됐다. 구춘서 총장(한일장신대)과 손윤탁 목사(남대문교회)가 △신학대학교 구조조정 문제 △자립대상교회 문제, 새로운 접근을 위한 동반성장 운동 점검 등에 대해 발제하고, 총회장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개혁 과제를 점검했다. 손신철 목사는 "우리의 약점은 교회 지도자들이 밀려오는 시대적 변화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닥쳐 올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열의와 능력에도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세미나가 "말씀에 굳게 터를 잡고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교회 지도자들의 잔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총회 주제에 따른 신년목회 세미나 및 총회 2030정책공청회는 부·울·경 지역 장유대성교회를 시작으로 11월 26일 대구·경북 지역 안동교회, 11월 28일 광주·전남 지역 광주유일교회, 11월 29일 전북 지역 전주시온성교회에서 진행된다. 오는 12월 3일에는 중부·수도권 지역 충신교회, 12월 9일 충청·강원 지역 대전영락교회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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