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막히는 이유

[ 가정예배 ] 2019년 12월 5일 드리는 가정예배

정옥희 목사
2019년 12월 05일(목) 00:10
정옥희 목사
▶본문 : 사도행전 16장 6~15절

▶찬송 : 370장



성경은 요셉을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형통하였다고 말씀한다. 우리는 요셉처럼 형통하기를 원하지만 때로는 길이 막히고 안 풀릴 때가 있다. 때로는 생각하지 못한 일에 일이 꼬이고 계획이 막히기도 한다. 이런 이유는 사탄의 방해공작이 있을 수 있고, 또한 다른 길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간섭하심과 통제하심 때문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것이 사탄의 방해공작인지 아니면 다른 길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섭리인지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 우선 사탄의 공격으로 길이 막힐 때는 기도하면 조금씩 뚫려지고 평안과 확신이 온다. 그러나 하나님이 통제하시고 막으시는 길이라면 진전이 없다. 오늘 본문에서 볼 수 있듯이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려고 했던 바울의 선교계획도 하나님께서 막으셨다(6절). 성령께서 왜 바울의 계획을 막으셨고 때로는 우리의 길을 막으실까?

첫째, 더 좋은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로마를 통해서 복음이 전 세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바울의 계획을 막으셨다.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6절)" 때로는 주님께서 우리의 길을 막으실 때가 있다. 더 좋은 설계도를 가지신 주님께서 우리 인생을 우리 계획과 다른 길로 이끄시는 간섭하심과 통제하심 때문이다. 바울은 길이 막혔을 때 기도했고 기도했을 때 주님의 뜻을 알 수 있었다(잠 16:9, 19:21).

둘째, 누군가의 기도를 통해서 일하시기 때문이다. 그 당시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을 기다리는 신실한 성도들의 기도가 있었다. 바울은 강가에서 기도하는 여자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유럽 최초의 교회인 빌립보교회를 세웠다.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할 곳이 있을까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는데(13절)" 하나님은 누군가의 기도 때문에 사람을 보내주시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를 이끌기도 하신다. 그래서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일하시기 때문이다.

셋째, 하나님의 뜻대로 가는 길에 순적함이 있었다. 드로아에서 네압볼리까지는 배로 역풍을 맞으면 5일이 걸리는 거리였다. 하지만 바울 일행은 순풍을 맞아 네압볼리까지 단 2일밖에 걸리지 않고 도착했다. "우리가 드로아에서 배로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로 가고(11절)" 하나님께서는 하루빨리 유럽에 복음이 전해지길 원하셨기에 아시아로 가려던 바울은 통제하셨지만 유럽으로 가는 길에는 순적함을 주셨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은 주님께서 주시는 소원과 강한 확신과 평안이 있고 그리고 주님께서 반드시 이루시게 하신다. 우리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이제는 내 인생이 아니다. 주님께서 친히 주관하시고 통제하시고 인도하셔서 최고의 인생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래서 늘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기대하고, 주님과 의논하며 살고, 주님께서 말씀하실 때 순종해야 한다. 매일의 삶에 주님을 인정하고 기대하고 의논하고 순종함으로 늘 주님 안에서 형통하길 축복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때로는 우리의 길이 막힐 때 주님의 뜻을 구하고 기대하며 주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옥희 목사/에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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