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신앙생활

[ 가정예배 ] 2019년 12월 6일 드리는 가정예배

손창화 목사
2019년 12월 06일(금) 00:10
손창화 목사
▶본문 : 로마서 8장 26~28절

▶찬송 : 425장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생(生)의 목표를 무질러 제시하고 있다. 어떤 경우에라도 굳게 붙잡아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27절)'에 대한 바른 신앙이 그것이다. 28절에 '우리는 알거니와'는 우리가 겪고 있는 일들이, 왜 그런 일들이 일어났는지 다 알 수 없고.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성령이 나의 연약함을 아시고, 나를 돕고 계신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나는 기도할 줄 모르지만 말로 다할 수 없이 성령께서 나를 위하여 탄식하시며 기도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26절). 이것을 알아야 그리스도인인 것이다.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게 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힘을 공급하신다.

첫째, 하나님은 이루신다. 하나님은 일 하신다. 신앙생활은 그저 막연히 "모든 일이 잘 될 거야"라고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과 이끄심에 대한 깊은 신뢰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가 어떻게, 그리고 언제 해결될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어쩌면 우리가 원하는 때,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생각은 나의 생각보다 깊고, 나의 생각보다 옳다"고 굳건하게 믿으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크신 하나님을 믿고,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고,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둘째, 선을 이루신다. 선을 위해서 일하고 계신다. 'good'이라는 단어는 명사로는 '선'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에서 선이 이루어지도록 일하고 계신다. 우리의 욕망을 채워주고, 욕심을 만족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에서 선이 창조되도록 일하고 계신다. 우리의 의지만으로 그렇게 살기 어렵다. 그렇기에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힘을 덧입어야 한다. 은혜 없이는 살아 갈 수 없다. 성령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도록 일하고 계신다.

셋째, 모든 것을 협력하여. 불행과 행복이 갈마드 는 것이 우리의 '생활'이다. 못난 사람에게든 잘난 사람에게든 마찬가지다. 곡절 많은 인생길에 우리는 비틀거리면서 여기까지 왔다. 어금니를 꽉 깨물고 견딘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오래 살았다고 하여 인생이 저절로 환해지지는 않는 것 같다. 피할 수 없는 그 불행을 눅이는 길은 매사에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것이다. 우리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에 잇대어 살아가야 한다. 우리 생활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선으로 바꾸시기 위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끈덕지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면서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덕분에' 살았지만 이후로도 하나님의 섭리의 '뜻'을 따라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이들과 함께 일하신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누구에게, 누구나 함께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도록 일하고 계신다. 푼더분한 신앙생활이 있어지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이 안다미로 복을 주실 것이다.



오늘의기도

저희는 약하오니, 성령님을 의지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손창화 목사/예수마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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