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12월 월례회

[ 여전도회 ]

한국기독공보
2019년 11월 28일(목) 08:38
12월

김정호 목사(번동제일교회)

찬송: 582장

성경: 마태복음 5:13~16

말씀: 교회를 넘어 세상 속으로

합심기도: 빛과 소금의 성도와 여전도회 되게 하소서



예수님은 우리 성도들에게 기대가 크다. 우리들을 빛과 소금이라고 하셨다. 최고의 가치와 사명을 부여하셨다. 우리는 예수님의 기대에 응답해 드려야 한다. 반드시 할 수 있고 반드시 해야 한다. 할 수 있도록 예수님이 지혜와 능력을 베풀어 주신다. 성도가 예수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예수님을 기쁘시게 한다면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 모두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 교회를 넘어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린다.

1. 세상의 성도

본문 13~14절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소금은 고대의 종교 세계에서 인내와 순결과 부패 방지의 상징으로서의 의미를 지녔다. 소금은 거룩한 제사에 사용되었고(출 30:35, 레 2:13) 하나님과의 영원불변하는 언약에 연관되었다(민 18:19). 소금은 무엇보다도 음식을 보존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음식에 소금이 없으면 심심해서 먹을 수 없다. 음식 맛을 돋군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부패를 막아야 할 중요한 직분이 있으며 세상을 살기 좋게 만들 의무가 있는 것이다. 소금의 생명은 대중성에 있다. 소금이 대량 생산되어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성도들은 대중적이며 평범한데서 복음의 효능을 나타내야 한다. 또한 빛은 태양 빛을 연상케 하고 태양 빛에는 광선과 열과 살균성과 결실작용이 있다. 본문의 내용은 밝게 하는 역할에 치중해 있다. 빛은 모든 물체의 정체를 드러내준다. 빛은 살리고 밝히고 따뜻하게 하고 경고하는 역할을 한다. 빛은 생명과 삶의 근원이고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거져 주어지고 있다. 우리 모두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거듭나서 교회를 넘어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성도와 교회가 되시기를 축원 드린다.

2. 착한 행실의 성도

본문 16절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빛이 등경 위에서 집안을 비추는 것 같이 너희 빛으로 세상을 비추게 하라는 뜻이다. 빛을 비춘다는 것은 '착한 행실'이다. 사람 앞에 인위적으로 선행을 드러내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마 6:1). 그러므로 억지로 선행을 보임으로 빛을 비추라는 뜻은 아니다. 자연스러운 선행은 빛날 것이다. 주님으로부터 빛을 받아 다시 주님께로 빛을 돌려야 한다. 선행이 따르지 않는 선한 말은 감동과 열매가 없다. 말만 잘하는 성도가 되지 말아야 한다. 말로 선행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착한 행실로 말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모든 착한 행실이 다 드러나지 아니하여도 실망하지 말아야 한다. 드러나게 하려고 너무 애쓸 필요가 없다. 필요할 때에 주님이 드러나게 하신다. 착한 행실을 보이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착한 삶을 사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더욱 착한 행실로 빛과 소금이 되어 교회를 넘어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성도와 교회가 되시기를 축원 드린다.

3.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

본문 16절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셨다. 성도의 모든 삶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이다. 살든지 죽든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롬 14:8, 고전 10:31). 본 회퍼(Bonhoeffer)는 "보이지 않는 곳으로 도피하는 것은 부르심의 거절이다. 보이지 않게 숨으려는 예수님의 공동체는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 한다. 천국 시민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있다. '아버지'의 칭호는 산상보훈에만 17회 나타난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모두가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거저 쉽게 되지는 않는다. 죽도록 노력해야 한다. 많은 역경과 고난을 극복해야 한다. 자신의 영광이 아닌 아버지의 영광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면 이는 최고의 은혜이고 축복이고 가치이다. 소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말아야 하고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더욱 기도하고 착한 행실에 앞장서야 한다. 내 이익이나 명예가 아닌 오직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충성해야 한다. 범사에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빛과 소금의 성도가 되어 교회를 넘어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성도와 교회가 되시기를 축원 드린다.

사랑하는 여전도회 여러분! 자신과 교인과 교회만을 위한 작은 신앙이 아니라 교회를 넘어 세상 속으로 나아가 세상을 섬기고 변화시키는 큰 신앙이 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 세상을 위하여 착한 행실로 아버지께 영광 돌리는 빛과 소금 같은 여전도회원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린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