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교육원 가을소풍을 다녀와서..

[ 여전도회 ]

한국기독공보
2019년 11월 13일(수) 16:10
오곡백과의 풍성한 열매를 추수하는 농부들의 손길에서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음을 실감하며, 어느덧 계속교육원 가을 소풍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에덴낙원 추모공원으로 장소가 정해졌는데 지인들이 다소 의아해했다.

이번 학기엔 새성남교회에서 홀로 계속교육원 수업을 받게 되어 지하철을 이용하여 여전도회관에 도착, 오전 9시에 버스를 타고 출석 점검하고, 동문들과 떡을 나누면서 멋진 풍광을 벗삼아 에덴낙원에 도착했는데, 추모공원 느낌은 없고, 아름다운 수목원처럼 보여졌다. 화창한 맑은 하늘이 소풍을 축하해 주어 "하나님! 감사합니다."

계속교육원 국장 채송희 목사님의 설교 '아름다운 순간 (신명기 34:7~9)' 제목이 나의 마음에 심금을 울렸다. 모세가 나이가 먹어도 눈이 흐리지 않고,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여 그에게 지혜의 영이 충만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의 말을 순종하였더라... 지도자 반, 임원들에게 장학금 수여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화기애애했다.

예배 후 점심으로 갈비탕을 먹고, 에덴낙원 담당 목사님의 해설을 들었는데 예배당 지하에 봉안당이 있다고 설명해서 의아해했다. 외국에서만 이러한 장묘 문화가 있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직접 지하에 내려가니 봉안당이 눈에 들어왔는데 타 납골당과 차별화되게 설계되었다. 고인의 자리에 하나님 말씀이 새겨져 있고, 예약도 되어 있고, 은퇴 목사님만 별도로 모신 곳도 있었다.

목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묵상하며, "나도 심판대에 서면, 아름다운 천국낙원에 입성할 수 있을까?"를 되새겨보았다.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날마다 입고 믿음의 방패를 가져야겠다고 연단했다.

목사님이 설명을 마친 후, '아우구스티누스와 쉼의 인문학' 책을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자유시간이 주어져 두 명의 학생들과 고요한 찻집에서 차를 마시며, 죽음에 대해 나누고, 각 교회에 대해 의견도 소통하며, 이곳은 확실히 고품격 장례문화의 산실이라고 거듭 칭찬했다.

오후 3시에 버스를 탑승하고 귀가하여 가족들과 교회에서도 에덴낙원에 대해 설명하고 그 다음 날, 선물 받은 책을 정독했다.

벌써 계속교육원 연구반 4학년 졸업에 즈음하여, 여전도전국연합회 계속교육원 수업이 있어 보람 되고, 내 신앙이 영적으로 성장 되어감을 실감하며, 선배들이 후배들을 많이 양성하여 교육을 받아 교회, 가정, 나라, 선교지를 살리는 복된 선교여성의 삶을 발휘하길 소망하며 선교, 교육, 봉사가 고루 분포되어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여전도회가 되길 기원한다.



계속교육원 연구반 4학년

이현숙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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