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회, 명성교회 수습안 결의에 대한 입장문 발표 연기

서울노회 제197회 정기노회, 신임 노회장에 권위영 목사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9년 10월 28일(월) 09:21
신임원들이 전 노회장 이화영 목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울노회는 지난 10월 24일 제197회 정기노회를 열고 목사 부노회장 조건회 목사(예능교회), 장로 부노회장 오세정 장로(연동교회)를 선출했다. 노회장은 권위영 목사가 자동 승계됐다.

이번에 부노회장으로 선출된 조건회 목사는 단독으로 출마해 박수로 추대됐으며 오세정 장로는 552표 중 305표를 얻어 장로 부노회장에 선출됐다. 4년마다 한번씩 장로 노회장을 선출하는 서울노회에 규칙에 따라 내년 10월 정기노회에서는 노회장 선거가 진행되며, 이번에 선출된 목사 부노회장 조건회 목사는 2021년 10월 노회에서 노회장으로 자동승계된다.

이번에 선출된 목사·장로 부노회장은 서울노회 현안인 10개 교회 경매 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고 노회장을 보좌하면서 화합과 희망의 노회가 되게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 당회가 명성교회 수습안 관련 제104회 통합총회 의결에 대해 '초법적이고 절차상 중대한 흠결이 있으며 신속히 철회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노회가 총회 의결 무효를 선언해달라는 청원건에 대해서는 노회와는 관계 없이 개교회 당회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노회 임원회가 결의했던 총회 명성교회 수습 결의에 관한 입장문을 발표하는 건에 대해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논의를 진행했지만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향후 임원회와 특별위원회가 협의해 빠른 시일내에 입장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노회에서는 17명이 목사 임직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에는 이화영 목사(직전 노회장)의 인도로 백승현 장로의 기도, 이철규 목사의 성경봉독, 새문안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이화영 목사의 '주여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제하의 설교, 권위영 목사의 집례로 성찬성례전이 진행된 후 서정오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이날 선출된 신임원 명단

▲노회장: 권위영 <부>조건회 오세정 ▲서기: 권혁성 <부>강일성 ▲회록서기: 최영걸 <부>이성재 ▲회계: 김중효 <부>정경섭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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