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11월 월례회

[ 여전도회 ]

한국기독공보
2019년 10월 31일(목) 08:44
11월

박봉수 목사(상도중앙교회)

성경: 대하 17:1~9

말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여호사밧은 남왕국 유다의 네 번째 왕으로 35세에 왕위에 올라 25년 동안 통치했다. 그는 유다 왕 중에 히스기야와 요아스와 함께 선왕으로 평가받는다. 대하 17:3을 보면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여호와께서 여호사밧과 함께하셨으니" 한 마디로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본문은 여호사밧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던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 첫째가 6절에 나온다. "그가 전심으로 여호와의 길을 걸어" 여호사밧이 여호와의 길을 걸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호사밧이 여호와의 길을 걸은 구체적인 모습 두 가지를 설명한다.

하나는 '오직 하나님'의 삶이다. 6절에 "그가 전심으로 여호와의 길을 걸어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들도 유다에서 제거하였더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여호사밧은 자기가 다스리고 있던 유다 땅에 아직도 남아있던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을 철저하게 제거했다는 것이다. 그는 자기가 다스리는 나라 안에 하나님 이외의 신을 다 제거하고 오직 하나님만 믿게 했던 것이다. 다른 하나는 '오직 말씀'의 삶이다. 7절 이하를 보면 여호사밧은 성경교사들을 나라 곳곳에 보내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게 했다고 한다. 먼저 자기가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 뿐 아니라 백성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알게 하고 또 지키게 했던 것이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란 이렇게 여호와의 길을 걷는 삶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자신의 삶의 영역 안에 하나님 아닌 그 어떤 것도 믿음의 대상으로 그리고 섬김의 대상으로 두지 않는 삶이다. 또 하나는 하나님 말씀을 깨닫고 그 말씀을 철저하게 지키며 사는 삶이다.

본문은 여호사밧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구체적인 모습 또 하나를 소개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삶을 체험하며 살았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길을 걷고 있는 여호사밧을 홀로 두지 않으시고 그와 함께하시며 놀라운 역사를 나타내셨다는 것이다.

우선 5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그를 견고하게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사실 여호사밧이 왕이 되었을 때 나라가 크게 동요하고 있었다. 아버지 아사 왕이 주의 종들을 핍박하여 영적 지도자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었고, 병 때문에 국정공백 상태가 지속되었다. 이런 상황 가운데 여호사밧이 왕권을 물려받았다. 그가 여호와의 길을 굳건하게 걸어가자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왕권이 굳건하게 세워진 것이다. 다음으로 12절을 보면 "여호사밧이 점점 강대하여"라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길을 걷고 있는 여호사밧과 함께하셔서 점점 더 강대하게 해주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예로 병력이 116만 명에 달할 정도로 군사력이 강대해 졌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란 이렇게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체험하며 살아가는 삶을 말한다. 하나님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을 체험하며 살아가는 삶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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