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연합신학교 목회자 후보생 한국인 25% 차지

[ 한호선교130주년 ] 예장 총회 출신 전도사 3인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10월 21일(월) 09:37
 좌부터 본교단 출신인 남상현 전도사, 이경태 전도사, 오명철 전도사
1974년 설립된 호주 시드니연합신학교(UTC)의 목회자 후보생 중 한국인 학생은 25%에 이른다. 그만큼 호주교회는 한국교회와 밀접한 교류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별히 한·호선교 130주년을 맞이해 양 교회가 신학교육 분야에서도 미래지향적이고 밀접한 교류협력 관계를 지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별히 UTC에 재학 중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출신 학생은 한국과 호주, 양 교회 교류를 위한 다리 역할을 감당하며 차세대 사역자로 성장하고 있다.

진주노회 출신인 오명철 전도사(타라무라 연합교회, Turramurra Uniting Church)는 한·호선교 130주년을 맞이해 호주 현지를 방문한 선교대회 일행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했다. 오 전도사는 "호주 선교사님들의 주요 사역지였던 경남 지역 출신으로 호주에서 공부하고, 사역한다는 것은 선교사님들에 빚진 사랑의 은혜를 생각할 때 특별한 의미와 책임이 뒤따른다"며 "한·호 130주년을 맞이해 예장 총회가 선교대회를 개최해 주셔서 호주교회에 더 깊은 은혜와 감동을 주고 있다. 특별히 호주연합교회 UTC 총장, 교수와 임직원 등 모든 학생에게 선교의 중요성과 호주교회의 역사적 정체성을 일깨워 줄 뿐만 아니라 한인 신학생, 목회자 후보자들에게도 감사와 의미 있는 시간을 부여해 주셨다"며 감사했다.

오 전도사는 호주교회가 연합의 정체성을 가지고 다양한 선교 방식으로 지역 사회와 미래를 위해 교회의 사명을 감당한다고 했다. 그는 "호주 교회는 가톨릭, 개신교 복음주의 선교의 씨앗으로 부흥한 여러 나라의 기독교 다세대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에 다른 종교와 언어, 문화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호주에서 우리가 고민하는 선교와 교회의 미래는 단순하지 않다"며 "호주교회와 한국교회의 부흥, 선교사님들의 사랑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상현 전도사(시드니연합신학교 채플트레이닝)는 호주선교사들의 선교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한국과 호주 교회가 교회, 선교, 신학, 사역 차원에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협력과 동반자의 관계로 성장 발전하길 바란다"며 "어떤 모양일지 모르지만 호주 교회와 한국 교회 사이에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감당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한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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