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진자라는 것, 모든 것이 하나님 것임을 인정하는 것"

[ 한호선교 130주년 ] 한호선교 13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장 주현신 목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10월 21일(월) 09:36
"우리가 빚진 자라는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주님 것이라 인정한 호주 선교사들의 삶과 정신 속에서 한국교회가 회복의 길을 되찾길 바랍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한·호선교 13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위원장 주현신 목사(과천교회)는 한·호선교130주년 기념 선교대회를 위한 중책을 맡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사명 감당을 위한 한국교회의 대를 잇는 믿음, 헌신과 충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빚진 자의 마음으로 우리가 호주교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늘 고민해 왔고, 또 고민해야 한다"며 "특별히 한국과 호주 교회의 교두보 역할을 감당하는 호주 한인교회를 위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현신 목사는 한국교회가 한인 2세와 3세들이 크리스찬의 정체성을 갖도록 돕는 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주 목사는 "크리스찬이라는 관점에서 통합하고 교육하면 글로벌 리더가 나올 수 있다"며 "다음세대가 세계복음 사역에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양성해야 한다. 한국과 호주 교회가 다음세대 간 교류에 더욱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주 목사는 한국과 호주선교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했다. 그는 "호주교회는 한인교회와 함께 한민족을 위해 지금도 사역하고 있다. 또 한국에서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현장을 방문한다"며 "한국교회도 130년 전 호주 선교사들의 정신과 사랑을 본받아 작은 이웃과 함께하는 선교, 지구촌 마을의 의미를 되새기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인 선교사역이 필요하다"고 했다.


임성국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