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총회, 사회적 이슈 연계한 새 유형 전도지 개발 착수

국내선교부 전도지개발연구위원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10월 18일(금) 17:02
총회가 공교회적 특성을 강화하면서도 사회적 이슈를 연계한 새로운 유형의 전도지 개발에 나선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국내선교부(부장:장승천, 총무:남윤희) 전도지개발연구위원회는 1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첫 모임을 갖고 기존의 교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유형의 전도지 개발에 착수했다.

남윤희 총무는 "기존의 교리 중심의 전도지 외 다른 유형의 전도지를 만들고자 한다"며 특별히 "독도, 위안부, 평화통일, 일본 역사왜곡, 환경 등 여러 사회 이슈 중에서 시민들이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과 생애주기에(임산부, 청소년, 청년, 신혼부부, 중장년, 노인)에 따른 관련 내용을 담은 전도지를 총회 차원으로 제작하여 전국 교회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도지 제작을 위해 각 분야 및 관련 전문가 13명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각 주제와 관련한 성경구절, 사회적 이슈와 연계한 전도지에 포함될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연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 특별히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춘 디자인과 그림을 연구하는 한편 모바일과 동영상 등의 전도 콘텐츠 개발 방안도 새롭게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환경 분야의 전도지를 연구할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이진형 사무총장은 사회적 이슈와 연계한 총회 전도지 개발에 대해 "총회가 사회적 이슈를 가지고 일반인들에게 교회적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참신한 전도 접근 방법"이라며 "교회 전도지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기존 교회의 관심과 교육 등의 연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평화통일 분야를 담당할 유영식 교수(장신대)는 "교회가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만으로도 젊은 세대에게 큰 기대와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전도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독도 분야를 담당할 오세원 목사(은성교회, 전 독도영토수호대책위원장)는 "전도지를 개발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전국 노회가 참여할 수 있는 보급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전국교회가 활용할 수 있는 전도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총회는 2020년 2월 중 전도지를 발행할 예정이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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