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기 총회 상임 부·위원장 인터뷰

[ 제104회총회 ]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

한국기독공보
2019년 10월 15일(화) 13:59

정치부 부장 이군식 목사(영광교회)
역할과 기능 회복되도록 노력

"총회를 편안하게 하고, 잘 섬기는 정치부가 되도록 한 회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에서 정치부 신임 부장에 선출된 서울노회 이군식 목사(영광교회)는 "부족한 사람이 쓰임 받도록 마음을 모아 주신 정치부원께 감사드린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며 "정치부를 균형 있게 잘 이끌어 정치부의 역할과 기능이 은혜 가운데 회복되고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목사는 총회에서 수임받은 안건 중 풀어야 할 과제로 서울서남노회 분립 안과 총회 비례대표제 등을 지목하며 민감한 사안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논의해 결론을 도출해내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그는 "갈등만 쌓여 법으로 해결이 안 되는 부분은 은혜와 정치로 풀어 나갈 수 있다"며 "총회 정치부가 연구해 토론하고 발의하는 내용이 총회를 더욱 편안하게 하고 새롭게 하는 은혜가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이 목사는 정치부 실행위원회 외에 정책위원회를 조직하고, 정책세미나 등을 통해 부원들의 소리와 의견을 폭넓게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군식 목사는 서울노회장, 총회연금가입자회 회장, 총회 고시위원장을 역임했다. 임성국 기자



규칙부 부장 김성철 목사(산성교회)
균형잡힌 시각으로 올바른 해석

"무거운 직임 앞에 머리 속이 하얗습니다. 다만, 주님께 엎드릴 뿐입니다. 주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총회와 규칙부라는 백지 위에 당신께서 원하시는 그림을 질서 있게 그려가시길 원할 뿐입니다. 이 일에 부족한 종과 규칙부 전체가 선히 쓰임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에서 규칙부 부장에 선출된 김성철 목사(산성교회)는 "규칙은 교단의 틀을 바로 세우는 중요한 일인만큼 규칙부 내 실행위원들과 함께 협력하며 사안들을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총회 수임안건 외에도 여러가지 규칙 질의가 들어올 텐데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올바른 해석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목사는 "규칙이 흔들리면 총회의 근간이 흔들리기 때문에 총회를 법리적으로 도와서 질서가 무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기가 끝날 때 하나님께 잘했다고 칭찬 받을 수 있는 규칙부가 될 수 있도록 바르고 올곧게 직무를 수행해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서울서북노회 소속의 김 목사는 노회 내에서도 서기를 비롯해 감사위원장 규칙부장 등 법과 규칙에 관련한 요직들을 거쳤다. 표현모 기자


재정부 부장 조중현 장로(영주교회)
세무행정에 역량 집중, 교육 강화

"총회 재정이 감소한 만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총회 기구 개혁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재정정책 대안을 연구하겠습니다."
지난 회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임원회 회계를 역임하고 제104회 재정부장으로 선출된 평남노회 조중현 장로(영주교회)는 "104회기 총회 예산이 이전회기 대비 3.9% 감소해 사업의 안정적 추진에 효율성이 더욱 필요해졌다"며, "예산이 사업부서와 산하기관에 적절히 배정되어 선교사역이 활성화되고 교단이 부흥하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재정부는 107명의 장로 총대들이 전문적 식견으로 총회의 방대한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을 결산하며, 국가 세무행정에 교단 차원의 대책을 수립하는 부서"라며, "이번 회기도 종교인 과세와 개교회 세무행정에 역량을 집중해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그는 "세례 교인수를 기준으로 하는 총회헌금 의무제가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미납노회가 없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엄중한 시기에 재정부장을 맞게 됨을 소명으로 알아 각 부서와 임원회와 협력해 나가며 소중한 재정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신학교육부 부장 곽재욱 목사(동막교회)
신학생 수요공급 면밀한 예측 필요

"신학교를 감독하고 신학교육의 방침을 정하는 무거운 직책을 맡게 됐습니다. 교단 내 목회자후보생 수요공급을 면밀하게 예측하는 일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 신학교육부장에 선출된 곽재욱 목사(동막교회)는 "이사회, 교수, 학생 등 구성원들 간에 첨예하게 대립해 있는 학교들이 많다"며, "신학교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신학을 만들어가는 공동체로 세워져가야 한다. 신학교육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조정력을 발휘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번 회기 당면한 첫 번째 과제로 신학교의 안정을 언급했다. 또한 그는 "궁극적으로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 앞으로의 전망에 따라 신학생 정원 조정이 과학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수요공급을 예측하며 훈련과 교육을 총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학교 유지이사 연령 제한 폐지 1년 연구'와 관련해서는 "현재 신학교 유지이사의 연령은 70세 이하로 제한하고 있는 상태"라며, "우선 7개 신학교의 이사 연령 조사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현재 서울서노회 서기인 곽재욱 목사는 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수진 기자


재판국 국장 장의환 목사(늘푸른교회)
소송으로인한 피해 최소화 노력

"중임을 맡고 보니 두렵고 떨립니다. 총회 재판국이 교단 내 재판을 다루는 만큼 교단과 교회를 보호하는 재판이 될 뿐 아니라 헌법과 교회 전통에 따라 정의롭고 공정한 재판이 되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에서 재판국 국장에 선출된 장의환 목사(늘푸른교회)는 "이번 104회기 재판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국원들의 법적 수준이 높고, 지식과 경험이 다양하며, 훌륭한 인격을 소유한 분들로 구성되어 법치주의를 잘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법과 원칙을 지키는 판결을 해서 한국교회에서 교단의 위상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정직한 재판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목사는 "이번 104회기 재판국은 교단 내 소송 당사자가 국가법으로 나가지 않고, 교단 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화해 조정 판결을 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소송으로 인해 개인과 교회, 총회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 목사는 노회 내에서 기소위원장, 재판국장, 규칙부장 등 법과 관련한 부서 이외에도 정치부장,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남북한선교통일위원장, 지교회설립위원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표현모 기자


국내선교부 부장 장승천 목사(반석전원교회)
호스피스병동 설립 적극 추진

"능동적인 사역을 강화하고 비전 제시를 분명히 하는 총회 국내선교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 국내선교부장에 선출된 대전서노회 장승천 목사(반석전원교회)는 "부족한 종을 국내선교부 부장으로 섬길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국내선교부 부원과 총대들께 감사드린다"며 "총회와 부서 발전을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장승천 목사는 "우리는 지난 많은 날을 사탄의 모략에 휩싸여 수동적이고 분열적인 모습을 보여왔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평화를 강화하고, 이미 마련된 정책들을 잘 계승해 능동적인 사역은 더욱 강화되고, 총회가 한국교회를 위한 분명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제100회 총회에서 허락한 호스피스병동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장 목사는 "호스피스 병동을 통해 생애 마지막 전도지점에 십자가를 세우고자 한다"며 이를 위한 전국 교회의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신임부장 장승천 목사는 장신대 목전박사 동문회장, 총회 국내선교부 서기로 섬겼고 대전신학대학교 이사에 재임 중이다. 임성국 기자


세계선교부 부장 박진석 목사(기쁨의교회)
새로운 선교전략과 정책 수립

"복음을 전하는 일을 담당하는 세계선교부 부장으로 일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에서 세계선교부 부장에 선출된 박진석 목사(기쁨의교회)는 "교회와 마찬가지로 선교지도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에서, 교회의 위기와 선교지 위기를 하나로 묶어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교의 주관자 되신 예수님의 영으로 충만할 때 선교가 가능하다"고 말한 박 목사는 "말과 영과 생명이 삼위일체로 묶어진 것인데, 말씀만 강조하다 보니 지식적인 정보에 치중하는 선교가 되고 있지는 않은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말과 영과 생명을 결합해 새로운 의미에서의 선교적 영성, 선교적 신학운동을 펼쳐 선교전략과 정책을 세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교사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것도 언급했다. 그는 "104회 총회 현장에서 선교사들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얘기하는 것을 귀담아 들었다"며 "세계선교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진석 목사는 총회 세계선교부 서기, 포항노회 세계선교부 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포항노회 노회장을 맡고 있다.  이수진 기자


교육자원부 부장 노승찬 목사(한사랑교회)
실무경험 살려 교육 발전에 앞장

"총회 실무자를 지냈던 경험을 살려 직원들과 융화하며 교단 교회교육의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 교육자원부 부장에 선출된 노승찬 목사(한사랑교회)는 "20여 년 전 총회 전도부 간사로 만사운동, 전도학교의 실무를 담당했었다"며, "직원들을 섬기고 동역하며 부장직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노 목사는 "지난 회기 교육자원부 서기와 한국장로교출판사 서기로 섬기면서 교재 및 자료 개발과 발간 사업의 유기적인 관계를 살필 수 있었다"며, "한국교회가 자랑할만한 훌륭한 교재인 GPL플러스 공과가 전국 교회학교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공과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3층에 설치될 다음세대를 위한 '성경체험교육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성경체험교육관은 AI시대를 맞아 유치부부터 중고등부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의 다음세대가 성경을 체험하는 교육시설이 될 것"이라며, "개발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장 노승찬 목사는 총회 순교순직자심사위원장을 지냈으며, 교육자원부 집필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수진 기자


사회봉사부 부장 홍성언 장로(전주산돌교회)
9200여 교회 품고 회복 돕겠다

"사회봉사부가 총회 주제인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를 적극 앞장서 실천하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에서 사회봉사부 부장에 선출된 홍성언 장로(전주산돌교회)는 "총회 내 9200여 개 교회 목회자를 품고, 사회봉사부 내 6개 위원회와 16개 산하단체, 9개 협력 단체와 힘을 모아 사회봉사부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재난 발생 시 실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신속한 지원을 통해 회복을 돕겠다"며 국내외 발생하는 긴급 재난에 대한 회복과 복구에 대한 신속성을 강조했다. 특히 자연재해 등 피해에 취약한 농어촌 교회와 도시 자립대상교회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홍 장로는 "교회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으로 가장 필요한 것은 기부금 확대"라며 "나 자신은 물론, 기관, 교회, 기업, 개인 등을 접촉해 기부금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부 내 부처가 실시하는 상응보조금 사업에 참여해 총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홍성언 장로는 현재 전국장로회연합회 제47기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전주노회장, 총회 평신도위원장, 한일장신대 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경남 기자


군경교정선교부 부장 전명기 목사(순천은혜교회)
복음의 사각지대, 황금어장으로

"매일 힘겨운 상황을 직면하게 되는 군부대, 경찰서, 교정시설, 소방서는 그 어느 곳보다 복음의 역사가 절실한, 이른바 복음의 황금어장입니다. 하지만 쉽게 접근할 수 없기에 아직도 '복음의 사각지대'로 불리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극복해야 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에서 군경교정선교부장에 선출된 전명기 목사(순천은혜교회)는 "그 동안 많은 결실을 거둔 교단의 군, 경찰, 교정시설, 소방 선교가 앞으로 더 연합하고 균형을 이루며 전문성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4개 분야 협의회 및 후원회는 물론이고, 지역 관계자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현장의 필요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0년 이상 법무부 교정위원으로 활동해 온 그는 교단의 특수선교가 △무조건 적인 사랑 △지속적인 신뢰 구축 △희생과 섬김 △교파를 초월한 협력 속에 진행돼야 함을 강조하며, 60만 명의 군인, 15만 명의 경찰, 6만 명에 달하는 재소자, 2만 명의 소방 공무원들이 복음으로 새로워질 수 있도록 교회가 기도와 후원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전명기 목사는 현재 총회교정선교협의회 총무, 소망교도소 자문 및 재정위원, 총회부흥전도단 부단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유진 기자


농어촌선교부 부장 김한호 목사(춘천동부교회)
이론과 실제 아우르는 정책 제시

"디아코니아(섬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교회 현장에서의 실제적인 사역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제를 아우르는 농어촌선교부를 만들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 농어촌선교부 부장으로 선출된 강원노회 김한호 목사(춘천동부교회)는 "디아코니아 학문을 공부해온 전문적인 지식과 20년 간 해외에서의 사역경험의 토대로 농촌교회가 80% 이상인 강원도 지역에서 사역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디아코니아 목회를 접목할 수 있었다"면서 "도시·농어촌 지역의 동반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목사가 목회하는 춘천동부교회는 강원도 지역의 농촌교회를 교인들이 직접 찾아가 함께 예배 드리며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해마다 농촌교회의 목회자를 특별예배 강사로 초청해 말씀을 듣는다. 또 강원도 농촌지역 학생들과 교회 내 학생들에게 연 7500만원의 장학금 지급, 자립대상교회를 위해 연 3000만 원의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교회에서 하고 있는 사역들을 총회 차원에서 확장하여 실제적인 사역을 병행할 예정"이라는 김 목사는 △도·농교회 일대일 연결사역 △농어촌목회를 위한 전문 컨설턴트 도입 △농어촌목회자 해외탐방 지원 및 자녀 장학금 지급 등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최은숙 기자


고시위원회 위원장 신영균 목사(경주제삼교회)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 정착

"교단의 눈높이에 맞춘 인재 발굴과 적절한 사정기준 마련, 그리고 모든 기준에 공정성을 갖춰 시대에 적절한 지도자들을 엄선해야 하는 책임을 맡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 고시위원장에 선출된 신영균 목사(경주제삼교회)는 "보안성 강화와 문제출제에 대한 신뢰성, 내용의 객관성을 담보하는 작업을 통해 교단 누구라도 신뢰할 수 있는 고시가 되도록 시스템을 잘 정착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교단 지도자를 배출하는 첫 관문인 목사고시를 주관하는 고시위원장에 당선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제104회 총회에서 개정된 고시 조례에 의하면, 2020년 목사고시부터 응시생들은 '범죄경력회보서'와 '정신감정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대해 신 목사는 "지난 해 적성검사와 인성검사를 통해 엄선된 인재를 선정해달라는 노회들의 헌의에 대한 연구결과로 조례가 개정됐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각 신학대학교 근처에 지정 병원을 선정해 공지하고 응시생들의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영균 목사는 제103회기 헌법개정위원장, 102회기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장을 역임했다. 이수진 기자


감사위원회 위원장 전승남 장로(방주교회)
헌신과 봉사로 건강한 총회 만들 것

"잘잘못에 집중해 지적하거나 공헌도를 남기기 위한 감사가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과 봉사를 개선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감사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된 전승남 장로(방주교회)는 "감사위원장의 직책에 부담감을 느낀다"면서 "한 회기 동안 더 건강한 총회를 만들어가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장로는 "감사를 통해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과 봉사가 더 잘 진행되도록 도울 뿐 아니라 그 일에 관심과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맡은 자리에서 사람을 세워감을 통해 건강한 총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감사의 목적이라 생각한다"며 총회 감사의 방향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사업의 성과위주가 아닌 일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 서로가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좋은 일에 대한 충분한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다"며, "격려를 통해 잘못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는 타 부서와 같이 한국교회를 섬겨나가는 것이고 각 기관들을 살펴나가면서 배워나가는 일"이라며, "부족한 사람을 하나님이 쓰시고자 이 자리에 세워주셨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샘찬 기자


헌법위원회 위원장 황형찬 목사(남산중앙교회)
오직 법리해석만, 정치적 해석 없다

"제104회 총회에서 헌법위원장의 중책을 맡겨주셔서 어깨가 무겁고 거룩한 부담감을 느낍니다. 헌법위원회의 주요 임무는 법을 해석하는 것인 만큼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고 오직 법리해석에만 충실하고자 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에서 헌법위원장에 선출된 황형찬 목사(남산중앙교회)는 "법을 해석할 때 헌법위원 한분 한분의 의견을 존중하고 변호사, 법학사, 전 헌법위원장 등으로 구성되는 전문위원들의 자문을 구해서 매 질의마다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할 것"이라며 "총회와 교회의 유익을 위해 법을 해석하고 다듬어 나가되 법은 법으로만 해석하겠다"고 총회 헌법위원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황 목사는 또한 "총회에 산적한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법이 우선되지 않으면 많은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법생법사(法生法死)의 정신으로 총회에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 목사는 지난 103회기 공천위원장을 비롯해 올해로 8년째 총회를 섬기며, 총회 제2재심재판국 서기, 헌법위원회 서기 등을 역임했다. 표현모 기자


평신도위원회 위원장 김진욱 목사(인천교회)
여전도회 회관 문제 해결에 총력

"많이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이 자리에 세워주신 것을 믿고 여전도회전국연합회 130만 회원들과 남선교회전국연합회 70만 회원들, 그리고 68명의 평신도위원들과 협력해 맡겨주신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 평신도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된 인천동노회 김진욱 목사(인천교회)는 "남선교회와 여전도회가 한국교회 선교 사역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이를 위해 여러분들의 기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올해 여전도회 회관 문제가 중요한 이슈인 만큼 총회 임원들과 협력해서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제105회기에 좋은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고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문제는 총회유지재단과 총회 임원, 그리고 평신도위원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인 만큼 함께 협력해서 좋은 결과를 도출하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1년 동안 부족한 사람이 업무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지도 편달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진욱 위원장은 인천동노회 노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최은숙 기자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안현수 목사(수지광성교회)
새터민들 위한 정책 개발 노력

"이제 한국교회는 본격적으로 통일 후를 준비해야 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에서 남북한선교통일위원장에 선출된 안현수 목사(수지광성교회)는 "남북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동시에 북한 선교를 앞당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 새터민 복음화"라며, "새터민을 중요한 선교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선교 자원화하는 일에 최선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도선교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북한 선교에 꾸준히 힘써 온 그는 "북한 교회를 재건하고 주민들을 복음화할 보다 효과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새터민들을 위한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편 그는 10년 이상 교류가 중단되면서 교단이 북한교회와 쌓아온 신뢰와 인맥이 사라진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과거 남북 교류에 앞장섰던 선배들이 대부분 일선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이 공백을 채우기 위한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한 안 목사는 "평신도들이 다시 북한 선교의 열정을 회복하고 지원에 힘쓸 수 있도록 목회자들이 먼저 이 일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현수 목사는 총회 세계선교부, 국내선교부, 군경교정선교부 부장을 비롯해, 경기노회장 등을 역임했다. 차유진 기자


훈련원운영위원회 위원장 김준기 목사(사랑의교회)
급변하는 시대, 계속교육 필요

"급변하는 시대에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선 계속교육과 영성훈련이 필요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 훈련원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함해노회 김준기 목사(사랑의교회)는 "부족한 종을 이 자리에 세워주셔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노력하시는 목사님 장로님께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 목사는 "4차 산업혁명을 처음 언급한 클라우드 슈밥은 '과거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었다면, 이젠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다'고 했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교회 지도자가 시대의 흐름을 알고 목사로서의 거룩한 소명과 교단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바른 윤리적인 기준을 갖고 나아갈 수 있도록 계속교육이 필요하다"며 계속교육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훈련원 사업과 관련해 그는 "104회기 핵심사업으로 목사·장로계속교육 뿐만 아니라 담임전도사와 여교역자를 위한 계속교육, 지도자양성세미나, 목사임직자훈련과정을 실시하고자 한다"며, "특히 이번 총회에서 허락받은 목사임직자훈련과정과 관련해 영성, 교단 정체성, 윤리, 실무 가이드 등을 훈련하도록 커리큘럼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샘찬 기자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수부 목사(안산평강교회)
이단에 미혹되지 않게 예방 주력

"이단 사이비가 선량한 성도들을 미혹하지 못하도록 예방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제104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된 부천노회 이수부 목사(안산평강교회)는 "한 회기 동안 교단의 정통 교리를 수호하고 성도들이 미혹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대위의 역할과 관련해 이수부 목사는 "이대위는 이단 사이비 단체의 활동을 널리 알려 성도들이 경계할 수 있도록 하고 이단옹호언론기관을 규정하거나 노회별 지역별 이단 관련 질의들에 조사하고 연구해 답하고 있다"며, "특히 매년 일본과 번갈아 개최하는 이단대책세미나가 다음 해엔 일본에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지난 회기 노회에서 이단적 요소를 묻는 질의나 104회기에 연구해야 하는 수임안건들에 대해서도 이대위원들과 함께 검토하고 조사·연구해서 한국교회 앞에 바른 답을 내놓겠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지난 회기 이대위 회의에 참여하면서 이대위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배울 수 있었다"며, "하나님의 은혜로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동안 총회를 섬긴 경험으로 이 귀한 사역을 기도하면서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최샘찬 기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이현범 장로(유덕교회)
공명선거 분위기 교단 전체로 확산

"최근 공명선거가 정착되고 있는 것은 후보자, 선거관리위원, 총대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책을 맡겨주신 만큼 내년에도 은혜로운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에서 선거관리위원장에 선출된 이현범 장로(유덕교회)는 "이제는 공명선거 분위기가 부·위원회는 물론, 노회로까지 확산돼야 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를 잘 지원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직접 부총회장 선거를 치른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선거의 위상과 투명성을 더 높이고 싶다"는 포부를 전한 이 장로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알려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특히 참석자 중 상당수가 후보 관련자인 점에 안타까움을 표한 그는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소견발표에 총대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석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단일 후보는 박수로 추대하는 등 제도 변화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현범 장로는 부총회장과 총회 부회계, 재정부장, 전국장로회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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