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회 10개교회 강제경매...총회 관심 촉구

[ 제104회총회 ] 서울노회유지재단 관련 총회장 직속 특별위원회 구성 요청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9년 09월 25일(수) 17:29
서울노회유지재단 이사장 안옥섭 장로가 설명하고 있다.
서울노회유지재단에 명의신탁해 관리 중인 서울노회 산하 10개 교회가 부동산에 대한 강제 경매가 실시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총회장 직속 특별대책위원회를 조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 셋째날인 25일 오후 회무를 시작하면서 서울노회 총대 박중근 목사는 "서울노회 10개 교회의 부동산 경매 절차가 시작됐고, 이를 제재하기 위한 소송을 했지만 1심에서 기각됐다"면서 "항소심 1차 변론기일이 내일 26일이니 총대들이 함께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총회장 직속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총회가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총회에 모인 총대들은 서울노회 10개 교회 문제가 원활하게 해결될 수 있기를 한 목소리로 기도했으며, 총회장 산하 특별위원회를 조직하는 것에 동의, 재청했다.

현재 서울유지재단에 명의신탁(17개 노회 약 760개 교회 가입)재산 중 서울노회 10개 교회인 광장, 구의, 금호, 금호중앙, 동서울, 무학, 원일, 서울숲, 자양, 중곡동교회의 32개 부동산 경매가 시작됐다.

지난 2013년 영등포노회 은성교회가 교회 건축 중 부도를 내면서 교회가 지불하지 못한 사용료와 관련한 소송이 제기됐고, 명의신탁한 서울노회유지재단이 은성교회의 사용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에 따라 서울노회 산하 10개 교회의 부동산의 강제경매가 결정됐다.

한편 이에 앞서 총회 둘째 날인 24일, 총회 유지재단 보고에서는 서울노회유지재단 문제를 연구 보고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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