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함은 힘입니다

[ 가정예배 ] 2019년 9월 25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성식 목사
2019년 09월 25일(수) 00:10
김성식목사
▶본문 : 레위기 19장 1~4절

▶찬송 : 261장



세상을 이길 힘이 필요하다면 거룩한 믿음으로 살아야 된다. 진정한 행복을 원한다면 마찬가지로 거룩한 믿음으로 살아야 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거룩하라고 말씀하신다(2절). 그렇다면 '거룩하다'란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히브리어 '카도쉬'는 '분리하다', '구분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방민족으로부터 구분하신 것처럼 이방민족들이 죄와 불의에 빠져있을지라도 이스라엘 백성은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이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은 거룩해야 된다는 하나님의 강력한 마음을 그대로 나타내주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거룩할 수 있을까? 중요한 하나의 원칙은 사람은 스스로 거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에베소서 5장 26절에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라는 말씀이 있다. 거룩하게 하시는 주체가 하나님이시라고 말하는 것이다. 히브리서 1장 3절에도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체시오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어떻게 거룩하게 하실 수 있을까? 먼저는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세계를 거룩하게 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이란 것을 "너희의 하나님은 거룩함이니라"라는 말씀에 내포하고 있다. 너무도 당연한 말씀이다. 거룩하게 하실 하나님은 창세 이후에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거룩함으로 이루어 가시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주님께서 가르쳐준 기도에서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라는 기도는 바로 이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 뒤를 이어 나오는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라는 말씀은 거룩한 하나님께서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시겠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중요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계신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선포하시고 일하고 계신다.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시어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에게 선포하셨다. 그리고 이제는 세계와 저와 여러분을 오늘도 거룩하게 하시고 계신 것이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교회로 불러 주셨고 예배하게 하시며 입술에 찬송이 넘치게 하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져 거룩하게 살기를 하나님은 바라고 계신다.

그러나 이 세계를 그리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과 상반된 길을 걷게 되면 그에게 하나님은 심판자로, 두려운 분으로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너희는 거룩하라"고 말씀하신 그 말씀을 기억하며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면 교회에 나와 예배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할 뿐 아니라 예수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모든 것을 드리고도 기쁘기 한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거룩함은 능력이요 거룩함은 힘이다. 거룩하게 사는 것이 이 세상을 이길 힘이요, 이 세상을 기쁨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오늘의기도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게 하시고 또한 우리들을 하나님의 성령으로 붙잡아 주셔서 거룩한 백성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성식 목사/부안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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