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세례교인 따라 상회비 3년 연속 감소

제104회기 총 예산 2.8%·사업부서 예산 5% 감축
재정부 103-6차 실행위원회, 104회기 예산안 확정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9년 09월 09일(월) 09:50
 

3년째 세례교인 수 감소와 함께 총회 상회비가 줄고 있다. 총회 예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회비가 줄면서 총회 예산도 감소한다. 제104회기 총회사업부서 예산(안)이 전년 124억 1300여 만원에서 5% 감소한 117억 9500여 만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사업부서 중 사회봉사부 예산은 22.3%(삼일운동100주년기념사업 종료로), 군경교정선교부 예산은 12.6%, 남북한선교통일위 예산이 16.2% 감소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재정부(부장:이종렬)는 지난 3일 제103-6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해 제103회 결산액과 오는 제104회 총회에 청원할 제104회기 예산(안)을 확정했다. 총회사업부서 예산에 선교사후원사업과 재해특별회계 등을 모두 포함한 제104회기 총예산은 393억 3300여 만원으로, 제103회기 예산액 404억 6000여 만원보다 2.8%인 11억 2700여 만원 감소했다.

한편 재정부는 제104회 총회 청원사항을 결의했다. 총회헌금 의무제와 관련해 재정부는 참여율 100%를 기록한 서울서노회와 충주노회는 제104회 총회 재정부 보고시 우수노회로 표창할 계획이다. 재정부는 2019년 8월 31일 현재 총회헌금 초과노회 23개 노회에 4800여 만원을 지원하고 부족노회 43개 노회에 2억 900여 만원을 차기 상회비에 부과하기로 했다.

또한 재정부는 제104회기 예산안과 함께 "총회에서 허락된 각 부·위원회 산하단체의 모금 및 재정 관련 모든 결의사항은 재정부로 이관하여 처리하고, 제104회기 예산에 대한 추가경정예산 심의를 총회재무관리규정 제2장 제21조에 의해 계속해서 재정부가 실행할 수 있도록" 청원했다.

한편 제104회기 총회총대가 시무하는 교회 중 8월 31일 현재 총회헌금을 미납한 곳은 27개 노회, 99개 교회, 기관 3명 등을 포함해 총 11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부는 제94회 총회에서 결의한 '총회주일헌금 총대의무제'를 준수하기 위해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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