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천로역정, 존 번연 박물관에 헌서

최철규 작가 "감격스럽다"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9년 09월 05일(목) 11:02
최철규 작가의 '만화로 읽는 천로역정'(생명의말씀사 펴냄)이 존 번연 박물관에 헌서됐다.

지난 8월 27일 최철규 작가의 '만화로 읽는 천로역정' 1~3권이 한국어판 최초로 영국 베드포드(Bedford) 엘스토우에 있는 존 번연 박물관(John Bunyan Museum)에 헌서됐다. 최철규 작가가 6년 동안 작업한 이 책은 지난 2월 출간 이후 4개월 만에 3만부가 판매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전 세계 20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기독교문학의 베스트셀러'로 출간 후 단 한 번도 절판이 된 적이 없고, 출간된 이후에도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 기독교 고전으로 유명하다.

특히 올 상반기는 그야말로 '천로역정' 붐이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6월에는 영화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 (The Pilgrim's Progress)'까지 개봉되면서 천로역정이 만화로, 영화로, 다양한 번역서들로 기독교 문화계를 가득 채웠다.

최철규 작가는 "'만화로 읽는 천로역정'이 천로역정의 고향, 존 번연 박물관에 거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면서 "존 번연 목사님이 살아계신다면 천로역정 그리느라 수고가 많았다고 하실까요?"하며 감격해했다. "천로역정은 300년이 지나도록 많은 영혼의 회심과 영적 각성을 일으키며 감동을 주고 있다"는 그는 "이 책이 오늘도 순례의 길을 걸어가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을 천성을 향한 소망으로 환히 비추어 주는 안내서가 돼 전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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