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지 않으면

[ 가정예배 ] 2019년 9월 17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주선 목사
2019년 09월 17일(화) 00:10
김주선 목사
▶본문 : 마태복음 26장 69~75절

▶찬송 : 365장



신앙생활에 필요한 절대적인 것 몇 가지가 있다. 그 중에 하나가 기도이다. 기도는 성도의 생명줄이다. 그래서 기도를 '영혼의 호흡'이라고도 표현한다. 예수님께서 가장 큰 역점을 둔 사역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전도이고, 하나는 기도이다. 그만큼 기도는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에게 절대적인 요소이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가 어지럽고 혼탁한 이유는 교회가 기도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도의 엔진이 꺼졌다. 기도의 불이 꺼지니까 여기저기에서 고장난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이것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은 기도밖에 없다. 기도를 회복하면 고칠 수 있다.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은 새벽을 깨우며 기도했고, 밤을 세워가며 철야기도를 했다. 그리고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경험을 했던 것이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은혜를 부어주셨다. 그래서 한국이 일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교회에서 기도의 소리가 점점 줄어들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부흥의 전성기가 지나가고 쇄락의 길로 접어들게 된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기도하셨는지 성경을 통해 확인해보자. 우선 예수님은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일어나셔서 한적한 곳으로 가 거기서 기도하셨다(막 1:35). 이것은 예수님께서 하루 일과의 시작을 기도로 시작하셨다는 뜻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아들의 자격을 가지신 예수님께서도 기도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셨다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는 말할 필요도 없다.

하루의 시작을 기도로 시작했다는 것은 그만큼 기도가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막 9:29). 예수님께서는 일과를 기도로 시작하셨지만 제자들의 문제는 기도가 없었다는 것이다. 문제해결의 기본은 기도인 것이다. 기도는 하지 않고 문제에만 몰두하고 있는 제자들의 모습은 어쩌면 오늘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제자들이 "기도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기도하지 않았다. 예수님의 제자 그것도 가장 적극적으로 예수님과 함께 사역에 동참했던 베드로는 인간적인 열정은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기도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서 그는 처절하게 넘어진다. 비참할 정도로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한다. 그리고 후회를 한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기도해야 할 때 기도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일이 생긴다. 기도하지 않는 것은 영이 죽은 것이다. 살아 있는 영은 기도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

기도하지 않으면 마귀사탄은 더 많이 역사를 한다(마 26:41). 우리를 방해하고 우리를 시험들게 한다. 기도를 하지 않으니까 나에게 닥친 시험을 물리치지를 못하는 것이다. 지금 시대는 마지막 시대이다. 주님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눈이 있으면 지금 현 시대를 보라. 정상적인 것이 하나라도 없다. 소돔과 고모라시대 뺨칠 정도로 타락했다. 이것은 마지막 때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이다.

마지막 때를 우리는 기도로 준비해야 한다.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가 살 수 없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한국교회 가운데 기도의 불이 꺼졌고 기도의 소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다시금 기도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기도의 불이 다시 타오르게 하옵소서. 교회마다 기도하는 성도들로 넘쳐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주선 목사/천안명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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