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사기 집단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죽으면?"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9년 09월 02일(월) 07:30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씨의 사후를 대비하기 위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대표회장:진용식)와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대표:홍연호)는 지난 8월 30일 고신총회회관에서 '종교 사기 집단 신천지의 국내외 포교 대처와 이만희 교주 사후 대비'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 신도들은 망상적 종말론에 빠져 오직 이만희 교주에게 목숨을 거는 꼭두각시 인생을 살고 있다. 신천지는 사기적 종말론으로 시민들의 건강한 사고를 파괴하는 마약과도 같다"며, "신천지는 사기포교와 종교사기 행각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정부는 사이비 신천지로 이혼 가출 파탄된 피해 가정을 전수 조사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며, "앞으로 4월 총선에서 정계 인사들이 부족한 인력을 신천지 신도로 채우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전했다.

기자회견에선 기독교이단상담소협 대표회장 진용식 목사가 '신천지 20만 시대, 이만희 교주 사후대비 어떻게 할 것인가', 구리 상담소장 신현욱 목사가 '신천지 국내 및 해외 포교현황과 대처 방안', 전피연 홍연호 대표가 '신천지 청춘반환소송 경과와 검찰 수사 촉구' 등을 주제로 발제했다.

"89세 이만희 교주가 사망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고 예상한 진용식 목사는 "이만희가 절대 죽지 않는다고 믿고 있는 신천지 신도가 50% 이상 이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들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이만희의 실상 반증을 가르쳐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가 올해 연말 10만 명 수료식을 목표로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며 교계의 관심과 적극 대응을 요청했다. 교회의 예방과 대처 방안으로 그는 ▲일회성 세미나가 아닌 실제적 예방 교육 ▲교회 주변 신천지 비밀교육 장소 공개 ▲현수막 언론을 통한 지역 중심 대처 ▲신천지가 속인 증거를 채증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제안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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