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을 얻는 방법

[ 가정예배 ] 2019년 9월 7일 드리는 가정예배

조철형 목사
2019년 09월 07일(토) 00:10
조철형 목사
▶본문 : 마가복음 10장 17~27절

▶찬송 : 521장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 묻는 부자청년에게 예수님께서는 "네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리고 나를 따르라!"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따라야만 영생을 얻는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따라야 영생을 얻는다고 말씀하셨을까? 첫째, 행함으로 얻을 수 있는 영생에 대해서 물었기 때문에 그 질문에 맞는 답을 하신 것이고 둘째, 믿음은 '예수님을 따름'으로 '예수님을 닮아 가는 삶'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야고보서 2장 17절 말씀처럼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기 때문인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왜 "나를 따르라!"는 말씀 앞에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셨을까? 예수님을 따르려면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청년은 재물을 포기 할 수 없어서 예수님을 따를 수 없었다. 그래서 영생도 얻을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예수님 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이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어느 책에서 재미난 원숭이 사냥법이 소개되었다. 나무 상자 속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먹을 것을 넣어두고 원숭이의 손이 겨우 들어갈 정도의 작은 구멍만 뚫어 놓는다. 원숭이가 상자 속에 손을 넣을 수는 있게 하고 먹을 것을 움켜쥐고서는 손을 뺄 수 없게 하기 위해서다. 어리석은 원숭이는 먹을 것을 움켜쥐고는 손을 빼려고 발버둥을 치다 붙잡히고 만다.

교활한 마귀는 사람들이 움켜쥔 것을 놓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무언가를 움켜쥐게 만든 다음 자기 수하로 만든다. 우리는 먹을 것을 놓지 못해 붙잡힌 원숭이를 보고 어리석다고 말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마귀에게 붙잡혀 사는 우리를 어리석다고 말씀하신다. 오직 예수님이 아니면 우리는 영생을 얻을 수 없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님만 주인 되게 하고 예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게 하는 그 무언가를 놓아 버려야 영생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본문 26절을 보면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조차도 스스로 예수님을 따르는 일에 부족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러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근심과 두려움에 사로 잡혀 있었다. 사도 바울조차도 빌립보서 3장 12절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삶에 부족함이 있음을 고백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27절에서 "사람은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다 하실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영생은 사람의 노력으로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만 얻을 수 있다는 말씀이다. 결국 예수님을 따르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비록 완전하지는 않지만 바울이 빌립보서 3장 14절에서 "푯대를 향해,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간다"고 말한 것처럼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섬기며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푸셔서 우리의 믿음을 더 경고하게 하시고 영생으로 인도 하실 것이다.



오늘의기도

하나님, 우리가 오직 예수님만 구세주로 믿고 섬기며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게 하심으로 영생을 얻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철형 목사/평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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