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자 수련회 "비전을 주신 하나님 감사"

[ 여전도회 ] 작은자 청소년 수련회 학생 소감문

한국기독공보
2019년 08월 16일(금) 16:40
제33회 작은자 청소년 수련회를 마치며



<비전을 주신 하나님>

어느덧 다섯 번째 참석하는 작은자 수련회. 계곡 가자는 친구들과 방학도 짧은데 공부에 집중하지 꼭 가야겠냐는 엄마의 권유에도 망설임 없이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긴 것은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며 하나님과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전부터 방송 PD가 되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꿈이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다녔다. 그런데 내가 요즘 이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이 대학의 이 과를 갈 수 있을까? 이 일을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하나님의 꿈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세상적인 욕심인게 아닐까 라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나의 고민들과 기도에 하나님은 첫째날 설교로 응답해 주셨다.

나의 꿈이 아닌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시야인 비전을 갖고 나아가라는 말씀, 우리는 양이니까 개처럼 살지 않아도 된다는 전도사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게 되었고, 비전이 뭘까 궁금해 하던 나에게 응답해 주시는 것 같아서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나와 같은 고민을 하면서 학창시절을 보냈던 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셔서 진로와 신앙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둘째 날 갔던 서대문형무소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순교하신 선교사님들과 열사님들의 자취를 보며 '아, 하나님의 비전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다.

마인드맵 특강을 들으면서는 내가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늦었다는 생각을 버리고 다양한 것에 하나님과 동행하며 도전하고픈 의지가 생겼다.

둘째 날과 셋째날, 계속해서 비전에 대한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기도를 하며 간절해졌다. 그리고 마지막 저녁 집회 때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라는 찬양 중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있으랴.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라고 주님께 고백하는 순간, '아, 내가 내 힘으로 끙끙댈 것이 아니라 주님을 믿고 따라가야겠구나. 믿고 맡기면 비전을 주시겠구나. 내가 하려고 하지 말아야지' 하고 결심하게 되었다.

아직 한창 부족하고 신앙적으로 연약하지만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하며 살아간다면 주님께서 주신 비전을 향해 믿음의 조상들처럼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작은자 수련회에서의 3박 4일 동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비전을 향한 꿈을 품게 되었기 때문에 가장 귀한 시간이 되었다고 장담한다.

나를 작은자 수련회로 보내시고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신 것과 작은자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김나예 (고등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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