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교회와 여전도회는 선교하고 전도하는 평신도 단체"

남선·여전 전국연합회, 임원 간담회 개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9년 08월 12일(월) 07:14
선교, 교육, 봉사가 목적인 총회 산하 평신도 자치단체가 임원 간담회를 갖고 함께 하나님의 선교 사역을 감당하기로 다짐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박찬환)는 9일 회의실에서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순미) 임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한국교회가 마주한 교세 감소와 대사회적 이미지 등의 문제점을 나누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박찬환 장로의 사회로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김순미 장로의 기도, 박찬환 장로의 환영사, 각 연합회 총무 윤효심 목사와 김창만 장로의 소개, 사업보고와 공동관심사 나눔,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수석부회장 최상헌 장로의 폐회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양 기관은 각 연합회의 역사와 사명, 현재 진행중인 선교 사역 등을 소개한 후, 두 연합회의 본질과 정체성이 전도와 선교에 있다는 것을 공유하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며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박찬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전도회·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한국교회 총회를 이끌어가는 두 바퀴다. 책임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순미 회장은 "남선교회·여전도회전국연합회 두 수레바퀴가 서로 협력해왔고 앞으로도 좋은 관계성 속에서 한국교회와 총회, 주님 나라 확장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또한 간담회에선 한국교회의 교세 감소 현황과 대사회적 이미지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교세 감소와 관련해 김순미 회장은 "2017년부터 교인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고 교회학교도 급감하고 있으나 교회와 목회자 수는 늘어나고 총회는 고령화되고 있다"며, "남선교회와 여전도회는 이름 그대로 선교하고 전도하는 모임인데 교세 감소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평신도 유일한 남녀 선교회가 위기의식을 갖고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사회적 이미지와 관련해 박찬환 회장은 "우리는 왼손이 한 것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것을 미덕으로 알고 봉사와 선교에 힘써왔는데 기독교계가 조금 잘못하면 대서특필 되는 상황"이라며, "여전도회와 남선교회가 사역을 대대적으로 알리면 이를 희석시켜 선교와 전도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104회 총회를 앞두고 남선교회·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오는 9월 1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조찬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최샘찬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