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폰트 개발 대신 CI 매뉴얼 제작으로 우회

총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총회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연구' 청원키로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9년 08월 09일(금) 08:19
현재 총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총회 로고 활용의 예.
지난해 총회에서 허락된 '교단 고유서체 개발(총회 전용폰트) 건'이 재정 상의 이유로 '총회 로고 사용 매뉴얼(CI) 제작'으로 우회할 예정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위원장:정진모)는 지난 6일 제103회기 2차 회의를 열어 많은 예산이 소모되는 서체 개발은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교단 소속감과 일체감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전국교회들에 총회 로고 사용을 권장하기로 하고, 총회 로고의 활용 매뉴얼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총회 로고 사용 매뉴얼(CI 매뉴얼) 제작' 건을 104회 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1984년도에 제작된 총회 로고는 현재 컬러· 흑백·라인형태로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교패나 인쇄용 원고, 봉투 겉면 활용의 예만 제시돼 있어 활용 폭이 제한돼 있었다.

총회 로고 사용 매뉴얼 제작을 추진하게 되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국영문 단어와 총회 로고 등의 시그니처 조합, 한글로고, 영문로고 등 다양한 활용매뉴얼이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위원들은 "디지털 시대에 매년 총회에서 생산되는 각종 문서 및 자료의 보관을 디지털화 할 필요가 있으며, '총회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해 자료 검색도 가능케 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으고, 이에 대한 연구를 이번 총회에 제안키로 했다.

총회 화상회의 확산을 위해 여비를 제한하는 방안도 이번 총회에 청원키로 했다. 위원회는 "총회 상임부·위원회 및 특별(자문)위원회가 2회 이상 화상회의를 진행하도록 결의돼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며, "화상회의 없이 3회 이상 회의를 진행할 시에 회의 여비를 제한"하는 방안을 이번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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