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창립 100년 감사, 새로운 100년 준비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준공 감사예배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9년 08월 04일(일) 21:23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준공감사예배가 지난 7월 3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려 지난 100여 년의 총회 역사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새로운 100년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은 2009년 제94회 총회에서 건축위원회 조직이 허락된 지 10년만에 준공됐다. 2012년 제97회 총회에서 100억원 규모의 건축 추진을 허락받고 2016년 6월 기공예배를 가진 후, 2017년 3월 감사예배를 거쳐 지난 7월 22일 창립기념관 준공서류를 주무관청에 제출했다.

준공 감사예배는 총회창립기념관 건축위 부위원장 이종삼 목사의 인도로 건축위 회계 배혜수 장로의 기도, 총회장 림형석 목사의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으로' 제하의 설교, 건축위원장 지용수 목사의 인사, 증경총회장 림인식 박종순 목사와 예장 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의 축사,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의 격려사, 증경총회장 이규호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준공감사예배에선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이 가진 지난 100년의 역사성과 미래를 향한 도전의 의미가 강조됐다.

이날 림형석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지난 100여 년 동안 하나님이 우리 교단을 사랑하시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하는 건물이며 동시에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건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림 총회장은 "교회는 하나님과 구원받지 못한 사람의 다리가 되어 그들을 인도해야 한다"며, "이 기념관이 하나님이 허락하는 새로운 100년을 향해 믿음으로 나아가는 다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아무리 화려한 건물이라도 누가 사느냐가 중요한데, 초라한 초가삼간이라도 왕이 살면 왕궁이다. 이 건물에 우리 주님이 계신다는 것이 우리의 자랑"이라며, "앞으로 이 건물에서 일하는 총회 총무 직원분들이 주인의식과 자긍심을 갖고, 한국기독교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귀한 건물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예장 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100년 동안 우리가 걸어온 길이 이 기념관에 기록됐다"며, "기념관은 100년의 역사를 담는 것과 동시에 미래를 향한 도전이 될 것이기에 준공 감사예배는 마땅히 축하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는 축사를 통해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이 통일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건축위원을 지낸 경험을 소개한 림 목사는 "한국교회 100년 때 폐허가 된 신앙에 기독교의 불길이 일어났다"며,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을 통해 통일의 길이 열려 북한에 교회가 서고 6.25 이후의 신앙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준공감사예배 이후 창립기념관 광장에서 커팅 및 제막식이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증경총회장 김창인 안영로 목사가 기도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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