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들과 조국 독립을 꿈꿨던 해외 현장 탐방

과천교회 에바다부, 평화통일 영성순례 진행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7월 26일(금) 17:33
훈춘 도문 두만강에서 함께 한 순례단. 뒤쪽으로 북한 남양시가 보인다.
과천교회(주현신 목사 시무) 에바다부는 지난 7월 18~23일 3.1운동 100주년 기념 일환으로 농아인 8명과 어린이 4명, 교사 18명 등 총 30명이 평화통일 영성순례를 다녀왔다.

이번 평화통일 영성순례에서는 중국의 선양, 단동, 집안, 훈춘과 러시아의 크라스키노, 블라디보스톡, 우스리스크 등을 방문해 우리 역사 속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흔적을 탐방했다.

영성순례단은 중국에서 최초의 조선어 성경이 번역된 동관교회, 북한-중국 접경 지대인 압록강, 광개토왕비, 장수왕릉비, 백두산 천지, 용정 기독교회, 일송정 등 우리의 역사의 흔적 및 기독교 역사가 담긴 지역들을 방문했다. 또한 러시아에서는 크라스키노의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 고려인문화센터와 최재형의 생가가 있는 우스리스크 등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단을 이끈 박금순 목사(과천교회 에바다부 담당)는 "한국 고대사의 발해, 고구려 역사와 연관된 지역과 일제 강점기 당시 만주 및 연해주 근방에서 활동했던 한국 독립군의 역사가 있는 지역, 그리고 한국인 디아스포라 고려인 문화센터 및 당시 독립운동을 후원했던 고려인들의 흔적을 방문했다"며 "함께 간 모든 이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이들을 만나는 체험을 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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