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면서 하나님 말씀 배우는 특별한 여름성경학교

문화선교연구원 도심 속 문화성경학교 열어
오는 8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 호응 높아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9년 07월 19일(금) 16:40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테마로 한 특별한 여름성경학교가 눈길을 끈다.

문화선교연구원(원장:백광훈)은 오는 8월 17일까지 신촌 필름포럼에서 도심 속 문화성경학교 '해설이 있는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를 진행 중이다.

도심 속 문화성경학교는 진리를 향한 신앙인의 고되고도 거룩한, 험난하고도 아름다운 신앙생활의 여정을 어린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문화선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생명을 키워드로 자살예방교육, 영화 관람, 무비톡으로 구성된 2018 도심 속 문화수련회 '더불어'에 이어 두번째 진행되는 이번 문화성경학교는 영화를 감상 한 후 '천로역정' 해설을 듣는다. 해설은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 진행되며 참여 교회에는 후속 활동을 위해 교재 '무비톡가이드'를 제공한다.

문선연 책임연구원 김지혜 목사는 "영화라는 현대의 문화적 매체를 통해 기독교 고전으로 신앙교육을 한다는 점에서 어디에서도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프로그램"이라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기독교 전통과 현대 문화, 다음세대의 신앙교육과 선교적 실천이 만나는 접점에 있고 무엇보다 교회학교가 성경학교를 보다 의미 있게 보내도록 도울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찾다가 참여하게 된 교회들도 있지만, 성경학교를 준비하고 진행하기 어려운 작은 규모의 교회들의 경우 더욱 참여도가 높다"면서 "교단을 초월해 여러 교회가 함께 모여 공교회성을 이루어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도심 속 문화성경학교는 매주 토요일 중 택일해 신청 가능하며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신청은 문화선교연구원 홈페이지(http://www.cricum.org)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애니메이션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는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 26만 명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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