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랑해야 하는 것

[ 가정예배 ] 2019년 7월 29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용숙 목사
2019년 07월 29일(월) 00:10
김용숙 목사
▶본문 : 시편 44편 8절

▶찬송 : 595장



사람은 누구나 자랑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어떤 이는 자식을 자랑하고, 어떤 이는 재산을 자랑하고, 어떤 이는 권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 세상을 살고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을 받고 복을 받아 살게 되었으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다. 우리의 노력으로 얻어진 것이 하나도 없다. 또한 인간은 한 치의 앞도 볼 수 없는 인간이기에 자랑은 헛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자랑할 수 있을까?

첫째,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하자. 오늘 본문 말씀에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크기에 그 은혜를 종일 자랑했다고 고백한다. 그것은 진흙에 불과한 우리를 사랑의 대상으로 삼으셨기 때문이다. 그 사랑이 우리를 살리셨다. 오늘도 그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계속 부어지고 있다. 대상을 가리지 않고, 차별 없이 부자나 가난한 자, 못 배운 자, 누구에게나 부어진다. 세상 사람들은 서로 주고받는 사랑을 하기 때문에 그 사랑은 오래가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받는 것이 없어도 오는 것이 없어도 무조건적 사랑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신다. 그리고 믿음으로 나오는 자에게 우리가 입은 죄인의 옷을 벗기고 의의 옷을 입혀 주신다. 그것이 우리가 자랑해야 할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은혜만을 자랑해야 한다. 그래야 나도 살고 그도 살고 우리 모두가 산다.

둘째, 하나님의 능력을 자랑하자.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성 전투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할 때 여리고성이 무너졌다. 바울과 실라가 하나님을 전하다 감옥에 갇혔다. 하지만 하나님 찬양할 때, 감옥에 지진이 일어나며 옥문이 열리고, 매인 것이 풀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서 간수 가족이 구원 얻는 역사가 일어났다. 이 모든 역사 뒤에는 하나님의 능력의 이름이 외쳐지고 전해질 때 나타난 일이다. 세상 사람들이 의지하는 것은 돈, 권력이다. 그러나 우리가 의지할 분은 우리의 능력의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 우리가 비록 약해도 하나님을 의지하면 강한 자로 만들어 주신다. 세상이 넘보지 못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신다. 그것은 우리가 잘나서가 아니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니 그렇게 만들어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만을 의지할 뿐 아니라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자랑하자.

셋째, 하나님 나라를 자랑해야 한다. 이 세상에는 소망이 없다. 세상에서 무엇을 얻었다 하나 모두 물거품이 되어 안개와 같이 사라진다. 이러한 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것뿐이다.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피 흘리신 예수님만이 우리의 소망이 되신다. 예수님은 몸소 인간이 되셔서 모든 역경을 다 겪으셨다. 배고프기도 하셨고, 춥기도 하셨고, 집 없이 떠돌아다니기도 하셨다. 그 이유는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를 주시기 위해서다. 마음에 평화를 잃어버린 자들에게 평화를 심어주고, 마음의 천국을 이루지 못하는 자들에게 천국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소망하는 하나님 나라를 세상에 전해야 한다. 소망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고,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하나님 나라를 자랑해야 한다.



오늘의기도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을 자랑하지 않고 헛된 것들만 자랑했나이다. 이제부터 하나님 은혜를 하나님 능력을, 하나님 나라만을 자랑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용숙 목사/공주신웅영락교회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