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전도회찬양단 제12회 해외연주회 소감문

[ 여전도회 ]

한국기독공보
2019년 07월 12일(금) 11:39
한국여전도회찬양단 제12회 해외연주회를 다녀와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산하 한국여전도회찬양단이 창단 27주년을 맞이하여 6월 24일부터 7월 5일까지 제12회 동유럽ㆍ발칸지역으로 해외연주회를 다녀왔다.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에 있는 현지교회 3곳과 한인교회 2곳에서 연주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선교사님들과 명예단장님, 단장님 이하 찬양대원들이 모두 건강하게 찬양사역을 마치고 귀국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특별히 해외연주회를 준비중에 5월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되어 출발전 기도로 준비하였으며, 현지에서 유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 음악회'를 계획하게 되었다. 이번 연주회는 본회에서 파송 및 후원 선교사인 헝가리 정채화, 정혜영 선교사의 섭외로 슬로바키아 코마르노 교회(박성곤 선교사), 헝가리 데브레첸 너지 템플롬교회, 켈렌푀르디 개혁교회, 부다페스트 장로교회, 자그레브 한인교회(김경근 선교사)에서 연주회를 가졌으며, 협력해주심을 감사하며 단장님이 각 교회마다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하였다.

코마르노교회
슬로바키아 개혁교회로 박성곤 선교사님이 사역하는 교회로 첫 연주회가 열렸다. 입국한 지 하루 만에 시차가 적응 되지 않은 상태에서 찬양을 하려니 우리의 모습은 환하게 웃고 있지만 몸과 머리는 수면상태에 있는 느낌이었다. 한복을 입고 찬양하는 모습이 현지인들에게는 찬양 이상의 큰 관심과 호응으로 연신 앵콜을 받았고, 우리의 찬양을 즐기며 좋아한 모습에 뭉클한 심정이었다.

데브레첸 너지 템플륨교회
헝가리에서 가장 큰 개신교 예배당으로 헝가리 종교개혁 운동의 중심교회이다. 180년된 파이프오르간에 맞추어 '내 주를 가까이' 찬송가를 다뉴브강 참사의 희생자, 슬픔당한 유족, 실종자를 위해 찬양할 때 성전을 휘감는 울림과 함께 천상의 하모니로 현지인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우리는 벅찬 주님의 사랑을 다시금 가슴뭉클하게 느꼈다. 또한 '내주를 가까이'를 찬양하며 기도로 희생자들을 추모하였다.

헝가리 개혁교회 총회 본부 방문
헝가리는 350년을 지배받았고, 한국역시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아왔기에 서로간의 아픔과 상처를 잘 알고 있으므로 '선교트랩'으로 양국 총회가 상호협력하며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자고 약속했으며, 초청한 것에 감사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켈렌푀르디 개혁교회
도심 안에 있었던 작은 교회로, 대원들이 감성을 갖고 부른 멜로디에 기쁨과 슬픔의 눈물을 흘리는 교인과 목사님으로부터 연주에 대한 감사 인사를 받았다.

에스테르곰 대성당
헝가리의 옛 수도이며 헝가리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에 있는 성당으로 헝가리 초대국왕인 성 이슈트반 1세가 교황으로부터 왕관을 받는 대관식을 치렀던 곳이다. 광장에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찬양을 불렀다. 대성당 관람객들이 몰려와 동영상과 사진을 찍으면서 좋아했다.

부다페스트 장로교회
정채화 선교사님이 시무하는 한인교회에서 연주회를 하게 된 것은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선교사님은 찬양단이 헝가리 참사 희생자의 애도와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는 연주회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헝가리 대사 최규식 장로님(성결교)은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먼 곳까지 와서 찬양으로 헌신의 사역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자그레브 한인교회
크로아티아의 군인선교를 하고 있는 김경근 목사님의 열정으로 지역의 현지교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로 연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연주회를 관람한 침례교회 목사님은 "찬양의 가사내용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주님을 믿는 우리 모두가 영적으로 이해하며 교감했다"고 감사해 했다. 크로아티아 김동찬 대사는 '내주를 가까이'를 가장 좋아하는 찬양곡으로 은혜를 받았다고 격려했다.

한미옥 권사 (여전도회 선교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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