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위로하고 돕는 프로그램 풍성

수건과 대야 목회자 세미나, 제주서 무료 진행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06월 24일(월) 06:52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
쉼과 회복이 필요한 목회자를 돕는 세미나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무더위에 지치고, 과로 덕에 사역의 비전과 자신감마저 상실한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기획된 참신한 프로그램이 올여름 목회자들을 위해 문을 활짝 열었다.

#'수건과 대야' 목회자 세미나

서울강남노회 창성시민교회(장제한 목사 시무)는 오는 7월 1~4일 제주 아쿠아비치호텔에서 제18회 수건과 대야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개척교회를 섬기는 목회자, 농어촌 교회를 섬기면서 지친 목회자, 교회를 떠나고 싶고 목회적 위기를 겪는 목회자들을 초청해 3박 4일간 진행한다.

세미나 참가비는 무료이다. 목회자 부부 150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숙식 일체가 제공된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창성시민교회 성도들은 1년 동안 '수건과 대야 헌금'을 통해 예산을 마련했고, 세미나 기간 중에는 참석한 목회자들을 섬기기 위해 기꺼이 시간과 에너지를 내주는 봉사자의 역할을 감당하기로 했다.

목회자를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18년 전 세미나를 기획한 장제한 목사는 "예산은 전혀 없지만, 매년 교인들의 헌신으로 풍성한 모임이 되고 있다. 목사로서 더욱 감사한 것은 지금까지 그 어느 교인도 '왜 우리가 이 일을 해야 합니까'라며 질문하거나 불평한 교인이 없었다"며 "수건과 대야 세미나가 상처받은 목회자들에게 쉼을 통한 재충전의 기회가 되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치유받고 회복되어 다시 한번 목회적 열정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별히 이번 세미나에는 미래목회와 말씀연구원장 김지철 목사(소망교회 은퇴)와 김홍석 목사(안양일심교회), 서울장신대학교 안주훈 총장이 강사로 나서 저녁 집회에서 메시지를 전한다. 참석자들은 낮 시간에는 제주도 자유 투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세미나 신청 및 문의는 전화 031)712-7865로. 자세한 내용은 (수건과 대야)에서.

#부울경 목회자 아카데미

부산장신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최중화)은 오는 7월 1~2일 학교 채플실에서 부울경 목회자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부산장신대학교를 위한 기도와 아낌없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목회자 2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점심이 제공되며 회비는 무료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명용 목사(장신대 전 총장), 손병렬 목사(포항중앙교회), 민경진 교수(부산장신대), 박만 교수(부산장신대), 박명화 교수(부산장신대), 유수상 목사(거창중촌교회)가 강사로 나서 △21세기 한국교회 현실과 목회자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의 고민 △다음세대의 자존감 회복 △21세기 교회와 목회 △무신론/다신론 시대의 교회와 목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등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최중화 원장은 "그동안의 여러 어려움들을 뒤로하고 평생교육원을 통해 부울경 목회자와 교회를 섬기려고 한다"며 "같이 모여 같이 고민하고 같이 마음을 모으자는 취지로 무료 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목회자들와 관심과 참석을 요청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장신대 평생교육원)에서.

#행복목회아카데미 '행복목회 컨퍼런스'

행복목회아카데미는 오는 8월 26~28일 목포사랑의교회에서 제10회 행복목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행복한 성도,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행복목회아카데미'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국내 목회자 300명, 해외 선교사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등록비는 1인 10만원 부부 참석시 15만원이다.

컨퍼런스 강사 백동조 목사는 "행복 컨퍼런스가 구원받은 자들이 구원을 누릴 줄 모르고 금세 천국을 어떻게 누리는 줄을 몰라 방황했던 목회자와 성도들의 해답이 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컨퍼런스 신청은 행복목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행복목회아카데미)에서.



#5일 영어성경완독 워크숍

아름다운 자연 환경, 청풍호반에서 5일간의 영어성경완독을 돕는 '5일 영어성경완독 워크숍'도 예정돼 있다. 5Day CCRHOUSE가 주최한 이번 워크숍은 오는 7월 1~5일 청풍유스호텔에서 진행된다. 소수 정예 20명을 모집한다.

주최 측은 "5일간의 극기와 집중으로 영어성경을 완독하면 성경전체가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떠오르고 애매하던 영어 귀가 열리며 강력한 선교언어 중 하나가 다져지는 기쁨과 은혜를 경험할 수 있다"며 "청풍호반에서 단 5일 영어성경완독으로 믿음과 확신을 깊게 하실 것을 진심으로 권유한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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