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 시대의 희망과 사회의 등불 되자"

제11회 한국장로교의 날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06월 05일(수) 18:40
"한국장로교회는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또다시 개혁의 횃불을 들어야 합니다."

한국교회 장로교 목회자와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한국교회 예배의 회복과 성도들의 거룩한 생활을 위해 기도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송태섭)는 지난 4일 연동교회에서 '한국장로교, 시대의 희망과 사회의 등불'을 주제로 제11회 장로교의 날을 개최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를 비롯해 26개 교단 300여 명의 목회자와 평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예배는 상임대회장 김수읍 목사의 인도로 김순미 장로의 성경봉독, 33대 대표회장 백남선 목사의 '한국교회의 위기의 원인이 무엇인가' 제하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백남선 목사는 "오늘날 매스 미디어를 통하여 많은 설교를 들을 수 있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고 해도 순종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며 "한국장로교회 지도자들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고 실천하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예배 참석자들은 △시대의 희망과 사회의 등불 △예배의 회복과 거룩한 생활 등을 위해 합심기도 하고 장로교회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사회의 등불로 시대의 희망의 역할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 또 △우리는 성경으로 돌아가 개혁주의 예배 회복을 통해 하나님 앞에 바로 선다 △나부터 개혁하는 의지를 분명히 하여 사회의 등불이 된다 △연합을 통해 한국교회의 부흥과 자유통일시대를 견인한다 △십자가 실천을 통해 땅 끝까지 복음증거 사명을 다한다 △우리 주위의 이웃을 돌아보아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나간다 등의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제창하며 다짐했다.

한편 예배 후에는 장로교의 날 기념 학술포럼이 열려 최윤배 교수(장신대)가 '장로교회의 예배 예전 전통'을 주제로 발제하는 등 장로교회의 예배와 질서 회복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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