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지연합회 임원 대상 '직능교육'

[ 여전도회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9년 05월 30일(목) 12:22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순미) 70연합회 임원단의 지도력 강화와 직능 교육을 위한 수련회가 5월 28~29일 여전도회관 14층 강당에서 마련됐다.

전국 지연합회 임원 4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수련회에서는 임원들이 직무를 수행하면서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할 정기총회 사전준비 작업 내용과 회의 진행법, 그리고 전국연합회의 주요 연합사업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개회예배에서는 이춘복 목사(경기중앙교회)가 설교했으며,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김순미 장로가 인사말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며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며, 기도하는 어머니이자 선교여성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각오와 결단을 더욱 새롭게 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련회 첫날 특강은 이치만 교수(장신대)가 '3.1운동과 기독여성'을 주제로, 김명주 교수(서울여대)가 '4차 산업혁명과 신앙'을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이치만 교수는 3.1운동이 발발하기 전부터 기독여성들은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조직을 결성해 독립의식을 고취하고 있었고 이후 3.1운동의 활약상에 대해 소개하며 여전도회 회원들의 새로운 결단을 권면했다.

이 교수는 "3.1운동에서 기독여성들은 준비단계에서부터 비밀결사 활동에 이르기까지 혁혁한 공헌을 했다. 당시의 사회적 여건으로 여성의 적극적인 활약은 이례적인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3.1운동에서 일반여성에 비해 기독여성의 활동이 두드러진 이유에 대해, "헌병경찰제의 무단통치 하에서 독립운동은 비밀활동과 결속력이 필수인데 당시 여성신도 조직이 매우 발달되어 있었고, 기독교계 사립학교 출신이 대부분인 근대지식여성이 3.1운동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수련회 둘째날은 전국연합회의 주요 사업소개와 직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들이 연이어 진행됐다.

전국연합회 윤효심 총무는 회장과 서기 그룹을 대상으로 연합회 총회 준비에 대해서, 김진미 경리과장이 회계의 기본개념과 예산 책정 및 집행 등을 회계 그룹에 각각 교육했다.

한편 폐회예배에서는 정기총회를 위한 준비기도회가 마련됐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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