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개혁교회·스코틀랜드교회와 협력 공고히

김태영 부총회장 등 교단 총회 대표해 영국교회 방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5월 27일(월) 07:47
스코틀랜드교회 총회 전 해외 초청 인사들과 함께 한 모습.
총회 파송 선교사들과 함께 한 김태영 부총회장 및 총회 방문단.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림형석)가 영국개혁교회 및 스코틀랜드교회와의 선교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지난 5월 16~24일 영국 에딘버러와 런던을 방문해 스코틀랜드교회 총회에 참석하고 영국개혁교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회장은 교단을 대표해 인사를 전하고, 교단 간 협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영 부총회장 부부, 조재호 목사(고척교회), 금주섭 교수(장신대), 한경균 목사(총회 기획국)가 동행한 이번 영국개혁교회 방문에서는 5월 18일 스코틀랜드교회 총회 개회예배에 참석해 교단 대표로 김태영 부총회장이 인사했으며, 20일에는 스코틀랜드 세계선교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22일에는 영국개혁교회 남부노회를 방문했으며, 23일에는 영국개혁교회 총회를 방문해 지난 2015년 선교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진행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보다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또한, 총회 파송 선교사들을 만나 노고를 위로하며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스코틀랜드교회 총회에서는 2020~2027년까지 선교와 지역사회 개발, 교회개척, 청년사역을 준비하고 있는 지역교회와 노회를 위해 2천만~2천5백만 파운드의 교단성장기금(The Growth Fund)을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노회가 지교회의 선교역량을 지원하고 교회의 경계를 넘어서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도록 자극하고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기 위해 현재 45개 노회를 12개 노회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20년 1월까지 총회 부서인 교회와 사회위원회와 세계선교위원회를 통합하기로 했고, 국내선교위원회와 제자도위원회를 통합하기로 했으며, 행정업무에 필요한 총회 예산을 2년 내에 20~30% 줄이기로 했다.

또한 의사결정기구를 변경하기도 했다. 최고 의사결정기관을 총회 실행위원회(the Council of Assembly)에서 총회 이사회(the Assembly Trustees)로 변경해 총회 업무의 재정투명성과 집행 책임성을 높이도록 했다. 스코틀랜드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같이 임원회와 같은 구조가 없어 교단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실행위원회에서 담당해 왔으나 이를 이사회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교단 총회 대표로 영국개혁교회 및 스코틀랜드교회를 방문한 김태영 부총회장은 "스코틀랜드의 총회 회의 장소가 1860년 총회 회의 자체를 위해서 만들어진 곳이라는 점에서 부러운 마음이 들었고, 회의가 원만하고 부드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갖춰졌던 점들이 인상 깊었다"며 "전통이 깊은 교회의 저력을 확인하며 도전도 받았고, 영국에서 헌신하며 사역하는 총회 파송 선교사들과의 좋은 만남 속에서도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영국 방문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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