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시각에 맞는 미세먼지 대응 교육을 해주세요."

굿네이버스,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미세먼지 관련 아동 의견 전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5월 24일(금) 17:47
굿네이버스는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미세먼지에 대한 어린이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사진제공 굿네이버스
"어린이의 시각에 맞는 미세먼지 대응 교육을 해주세요."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오염이 심화된 가운데 미세먼지에 대한 아동들의 의견이 수도권대기환경청에 전달됐다.

이러한 아동들의 의견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양진옥)가 지난 5월 23일 아동들의 자유로운 '숨'권리 보장을 위해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김동구)과 함께 진행한 의견 전달식에서 전달됐다.

경기도 안산시 소재 수도권대기환경청 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는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과 김동구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이 참석했으며, 미세먼지에 대한 아동들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아동 6명이 자리에 함께했다.

이번에 전달한 아동들의 의견은 굿네이버스에서 지난 3월 전국 472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동의 미세먼지 인식 및 대응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도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언제 어디서든 쉽게 미세먼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세요 △어린이의 시각에 맞는 미세먼지 대응 교육을 해주세요 △미세먼지 대응 물품을 공공장소에 비치해주세요 △미세먼지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다.

이날 전달식을 통해 아동들의 의견을 전달받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아동의 '숨'권리 보장에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아 굿네이버스에 미세먼지 대응방법이 담긴 리플릿 3,000부와 미세먼지 마스크 3,000개를 지원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으로부터 지원받은 물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전국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지난 4월부터 저소득가정 아동이 미세먼지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아동'숨'권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14개 지역아동센터 400여 명의 아동에게 5천만 원 규모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원했다. 또한 지역 내 저소득가정 아동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제공하고자 서울시관악교육지원청, 익산교육지원청, 완주교육지원청, 인천남부교육지원청과 기탁식도 진행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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