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사는 삶

[ 가정예배 ] 2019년 6월 6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강환 목사
2019년 06월 06일(목) 00:10
김강환 목사
▶본문 : 창세기 17장 15~19절

▶찬송 : 95장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주신 감정 가운데 가장 많은 감정은 기쁨이다. 이 기쁨을 우리는 웃음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우리 인생의 삶은 웃고 살아야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독일의 신학자 위르겐 몰트만은 "웃음은 영혼의 해방이요, 우리 마음을 결박하고 있는 죄에서 구원받은 자의 기쁨의 표현이다"라고 했다.

오늘 본문 말씀 16, 17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겠다"고 하셨을 때,아브라함은 '엎드리어 웃었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엎드려 웃었다'는 것은 은혜의 읏음을 웃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엎드려 웃음으로 경배했다. 아브라함의 '엎드려 웃었다'는 이것은 최고의 예배 모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웃기시네' 했는데(창21:1~6) 그 약속대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100세에 주신 것이다. 이삭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웃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이 웃음의 언약을 인류에게 주시는데 이삭을 통해서 이루실 것을 계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삭은 웃음을 가져올 신비를 담은 하나님의 사람이다. 이삭을 통해서 장차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태어날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웃는 집에 만복이 깃든다고 한 것처럼 웃으면 행복이 찾아온다. 또 웃으면 장수한다. 동의보감에는 '웃음은 보약보다 좋다'고 나와 있다. 웃음은 돈으로 살 수도 없고, 팔 수도 없고, 일해서 벌 수도 없고, 누군가에게 빌릴 수도 없고, 다른 사람의 것을 훔칠 수도 없다. 웃음은 성공과 행복의 비결이다. 웃음과 관련된 말이 있다. "사람이 웃을 수 있으면 그는 가난하지 않다", "네가 웃을 때 온 세상이 너와 같이 웃는다", "한 번도 웃지 않은 날은 완전히 잃은 날이다", "웃으면 세상이 너와 함께 웃고 울면 너 혼자 운다" 등.

우리가 웃고 살려면 내 속에 있는 정욕과 욕심을 못박아야 한다. 이 세상을 살면서 어떻게 웃을 수 있을까? 이 세상은 우리에게서 웃음을 다 빼앗아 가려한다. 이 세상 어느 것 하나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것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소망 중에 웃을 수 있는 것이다. "최후로 웃는 자가 승리한 자다"라는 말을 기억해 보자.

하나님은 웃으며 살 수 있는 세상을 창조하셨다. 그런데 인간은 그들의 죄로 말미암아 웃고 살 수 있는 세상을 우는 세상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러므로 웃음의 회복은 인간 구원의 목적이요, 하나님의 뜻인 것이다.

어려운 시대를 살며 웃음을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잘 모시고 힘껏 웃으며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사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를 바라며 삶에서 웃음이 넘쳐나 우리 모두가 천국과 같은 삶을 이루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웃겨 드렸더니 복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들도 하나님과 예수님의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강환 목사/이월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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