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적 소망으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합시다

[ 가정예배 ] 2019년 5월 28일 드리는 가정예배

조양구 목사
2019년 05월 28일(화) 00:10
조양구 목사
▶본문 : 요한계시록 22장 16~21절

▶찬송 : 347장



예언의 말씀이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로 역사의 깊은 밤에서 성도들이 힘과 위로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묵시인 종말론적 소망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유일한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신다는 약속을 믿는 것이다. 주님은 다시 오셔서 믿음을 지킨 주의 백성을 승리하게 하시고 교회를 핍박하는 악한 사탄을 멸하실 것이다. 이것이 소망이고 위로다.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 중에서 생명의 관을 받은 교회는 서머나교회와 빌라델비아교회 두 교회다. 에베소교회와 라오디게아교회는 존폐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었고 버가모교회, 두아디라교회, 사데교회는 칭찬과 동시에 책망을 받은 교회다. 그러나 서마나교회와 라오디게아교회는 비록 작지만 환난과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지킨 교회다. 세속화와 정치, 경제 시스템으로 공격하는 사탄을 종말론적 소망으로 믿음으로 이긴 교회는 이렇게 두 교회였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도 생명의 관을 받을 믿음을 가지고 소망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가 생각해 봐야 한다.

요한계시록은 22장이다. 그 가장 한복판인 12, 13장에서 이 땅에서 교회가 고난을 받는 이유를 사탄의 존재 때문이라고 선언한다. 영적 전쟁에서 패한 타락한 천사가 이 땅으로 쫓겨나 하나님의 창조물을 파괴하는 것이다. 사탄은 정치, 경제 시스템을 가지고, 그리고 이 땅의 여러 이단들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한다. 그러나 종말론적인 승리는 하나님의 교회의 것이다. 하나님은 교회를 지키시고 승리하게 하게 하신다.

세상에서 환난을 받은 성도들은 교회에서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기도한다. 역사는 성도들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다. 이것은 6장부터 이어지는 일곱 봉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재앙으로 응답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로 작정된 자들은 회개할 수 없다. 그러나 주님의 교회는 이런 환난 중에서도 믿음을 가지고 순교하더라도 배교하지 않고 결국 승리한다. 세상에서 사탄의 공격을 당한 성도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기도이다. 천군천사는 성도들의 기도를 금향로에 담아서 보좌에 계신 하나님 앞으로 가져간다. 어린양과 네 짐승 그리고 이십사 장로, 천천만만의 천군천사가 찬양하는 어전회의에 성도들의 기도가 상달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죽는 자는 복이 있다. 사탄은 공중 권세를 잡고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한다. 여기서 신앙을 포기하고 타협을 한다면 육체적인 고난은 면할 수 있지만 그 영혼은 사탄의 지배 하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신앙을 지키려고 사탄의 미혹과 공격에 대하여 굴복하지 않고 육체적인 죽음을 감수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복이 주어진다. 이것이 새 하늘 새 땅의 천국이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주 안에서 죽는 자는 복이 있는 것이다.

세상은 망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는 승리한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성령과 물로 거듭난 하나님의 구원받은 교회는 반드시 승리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는 사탄은 패배하여 영원한 유황불 불못에 던져지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는 구원을 받아 천국에 들어간다. 맑은 생명수 강이 흐르고, 생명나무가 달마다 열매를 맺는다. 저주가 없다. 밤이 없고 주님이 다스리는 나라에 들어간다.

그리스도인의 소망은 이 땅에 썩어질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의 아름다움, 부, 쾌락은 거짓이다. 눈에 보이지 않으나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소망이다.



오늘의기도

나의 남은 삶이 점점 어두워져 가는 세상의 한 복판에서도 종말론적 소망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양구 목사/일산홍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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