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을 만들자

[ 가정예배 ] 2019년 5월 23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해윤 목사
2019년 05월 23일(목) 00:10
박해윤 목사
▶본문 : 골로새서 3장 21절

▶찬송 : 557장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간절히 소망하는 것이다. 하지만 소망하고 바란다고 행복한 가정이 되는 것이 아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실천하고 고쳐나가야 할 것이 많다. 특히 가정은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부모로서 마땅히 보여줘야 할 삶의 모범을 보이지 않고 말과 감정으로 자녀를 양육하게 되면 그 가정에는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본문에 보면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격노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고 했다. '격노'(激怒)는 과격하게 성낸다는 뜻이다. 부모가 성을 내서 자식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고 비참하게 느낄 때 그것을 '격노'라 할 수 있다.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는 우리에게 기르라고 맡겨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다. 자녀들이 여러분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잘 기를 줄로 믿고 여러분의 집에 선물로 주신 것임을 믿어야 한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식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잘 기르라고, 잘 길러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필요한 일꾼 되게 하라고 주신 선물이기 때문에 부모는 본이 되어서 하나님의 자녀로 양육해야 한다. 그래야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부모는 언어생활에 모범이 되어야 한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드러내는 것이다. 말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인격, 어떤 성품을 갖춘 사람인지 알 수 있다. 그런데 많은 부모들이 자식 앞에서 상스러운 말, 불평의 말, 부정적인 말을 하면서 자녀에게는 욕하지 말라고 한다. 심지어 신앙생활하면서도 교회에 대해, 목회자에 대해 늘 부정적인 말을 하면서 자녀에게 신앙생활을 잘하라고 한다. 자녀가 올바른 교회관과 올바른 신앙으로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자녀 앞에서 교회에 대해, 성도들에 대해, 목회자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좋은 말을 하고, 배울 것을 말하고, 자녀가 본받을 수 있는 말을 해야 한다.

부모는 언행일치의 생활을 해야 한다. 많은 어른들이 말은 그럴 듯하게 해 놓고 행동은 하지 않는다. 말과 행동에 있어서 일치하는 생활로 자식에게 본이 되어야 한다. 부모는 약속을 지키는 생활을 해야 한다. 자식과의 약속, 다른 사람과의 약속, 사회적인 약속을 지켜야 한다.

부모는 주일 성수에 모범이 되어야 한다. 주일이면 온 가족이 교회에 나가 예배 드려야 한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부모는 자신들이 주일성수하지 않는 것을 자식들이 보고 배울까봐 염려하는 마음으로 주일성수에 모범이 되어야 한다.

부모는 예배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예배 드리러 교회에 가는 부모의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것은 쉽지 않다. 쉽지 않기 때문에 잘 하라고 성경에 가르치고 있다. 힘들고 어려워도, 예수님을 모시고 천국을 소망하는 사람이라면, 그 하나님께서 '가족'이라는 짐을 주신 그 짐을 잘 지고 하나님이 오라고 하실 때까지, 주님이 다시 올 때까지 그 짐을 지고 승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오늘의기도

우리 가정이 주님 안에서 말씀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행복한 가정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해윤 목사/동행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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